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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과 금산을 연결한 진산성지 순례길

by 워~워~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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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성지 순례길을 걸으려고 한다.

순례길은 금산군 진산성당에서 산막골버스정류장까지이다.

 

산막골 버스정류장은 대전 서구 장안동 버스종점 바로 전이다.

산막골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서 2.2㎞ 정도 내려오면, 장태산자연휴양림이다.

 

버스노선이 편리하지는 않지만, 버스를 타고 가려한다.

출발은 진산성당 또는 산막골버스정류장에서 할 수 있다.

시내버스 타고 진산성당 가는 방법

진산성당을 가려면, 진산으로 가는 금산군 공공형 버스 81번을 타야 한다.

81번 공공형 버스는 대전서남부터미널과 금산 진산면소재지를 왕복하고 있다.

 

▷ 대전 서남부터미널 출발 시각

오전 : 8시 45분

오후 : 12시 30분 / 3시 20분 / 6시 40분

▷진산면 사무소에 출발 시각

오전 : 7시 / 10시 25분

오후 : 1시 55분 / 오후 4시 40분

 

8시 45분, 대전서남부터미널에서 81번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 기사님이 가는 곳이 진산이냐고 확인을 했다.

 

시외지역이다 보니, 교통카드로 1700원이 찍힌다.

버스에 탄 사람은 단 1명밖에 없다. 큰 버스를 대절한 느낌이다.

 

9시 22분, 진산면 지방1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로 바로 옆이 진산성당과 진산역사문화관이다.

진산성당
진산성당

진산성지는 1791년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 사건(신해박해)으로 한국 최초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이다.

 

천주교 진산성지 성당은 1927년에 건립된 건물로, 2017년 5월 29일 국가지정 문화재(제682호)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성당과 진산역사문화관을 잠시 살펴보았다. 

출발 전에 성지 입구에 서있는 진산성지순례길 안내도를 다시 확인했다.

진산역사문화관
진산역사문화관
진산성지순례길-안내도
진산성지순례길 안내도

 

진산성지 순례길 따라 걷다

입구를 나오면 방금 타고 왔던 버스가 지나온 도로, 실학로이다. 

인도가 없는 도로를 따라 잠시 되돌아오면, 지방리를 관통하는 지방천이 흐른다.

 

지방천 위에 놓인 작은 다리, 지방교를 건넌다. 

다리 건너 바로 왼쪽 방향에 진산공원과 사제관이 있다.

지방천
지방천 건너 진산공원과 사제관 방향

사제관 뒤로 진산성당이 새로 완공단계에 있다. 

본래 순례길은 이곳으로 가야 하는데, 좀 더 가보니 길이 막혔다.

 

공사 중으로 문이 닫혀있다.

이전에도 통행이 어렵다고 하여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진산공원
진산공원

그때는 안내를 받아 사제관 안에서 이어지는 다른 길을 따라서 지났었다.

오늘도 이전에 갔던 길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마을 안에서 계곡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바람이 더 거세게 불어온다.

진산공원에서 대둔산 방향을 바라보니, 눈보라가 치는 모양새다.

바람에 눈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대둔산-능선-눈
눈보라 치는 대둔산 능선

계곡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길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어진다.

갈림길이 없어서 능선까지 계속 걷기만 한 면 된다.

순례길-골짜기
순례길 골짜기 들머리
순례길
조금씩 눈 날리는 순례길 골짜기

넓은 길 시작되다가 안으로 들어갈수록 길은 점점 좁아진 오솔길이다.

마을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겨울바람이 세차게 따라오고 있다.

 

이렇게 완만한 계곡길은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겨울바람도 계곡을 무척이나 좋아하나 보다. 

혼자 걷는 것보다는 바람과 동행하니, 심심하지 않은 것 같다.

순례길-오솔길
골짜기 오솔길
계곡길
계곡 오솔길

막바지 능선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 하면서 천천히 오르고 있다.

막바지-오름길
막바지 오른길

능선에 도착했다. 능선길은 대전시경계길이다.

장태산을 둘러싸고 있는 능선길은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이다.

 

능선에서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대전 극남점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오른쪽 방향이 순례길로 떡갈봉을 지나 안평산으로 연결된다. 

능선길
능선길의 두 의자

작은 봉우리를 오르면, 평평한 길 이어진다.

나무 밑에 두 의자, 지나가는 나그네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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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겨울바람과 동행하고 있어, 쉬고 갈 여유가 없다.

짧은 내리막길에서 도착한 곳은  마근대미재이다.

 

이정표는 네 방향을 표시하고 있다.

능선길 극남점 2.3㎞, 떡갈봉 1.2㎞

장안동 하산막 0.7㎞, 진산면 막현리 0.8㎞

마근대미재-고개
마근대매재가 있는 능선길
장태산-안내도
장태산 등산로 안내도

마근대미재에서 계곡으로 내려섰다.

잠시 내린 눈이 하얀 떡가루를 뿌려 놓은 듯하다.

계곡 아래에 새로 사방댐 거의 완성되었다.

골짜기-내려가는-길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
사방댐
완공 전인 골자기 사방댐

산막골로 내려왔다.

성지순례길 유래비와 안내도가 보인다.

 

장태산휴양림을 지나 장안동 버스종점까지 많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산막골 버스정류장에 자작나무집펜션 안내판이 보인다.

성지순례길 이정표도 함께 붙어있다.

장안동-산막골
펜션이 있는 산막골
산막골-버스정류장
대전 서구 장안동 산막골 버스정류장

이제 돌아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시간을 검색해 보니,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장안동 버스 종점에서 12에 출발한다.

찬 바람에 서 있자니, 계속 떨어야 할 것 같다.

 

천천히 도로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장안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종점으로 들어가고 있다.

 

12시 5분, 서남부터미널로 가는 22번 버스를 탑승했다.

장태산휴양림까지 오는 20번 버스를 타려면, 2.2㎞를 걸어야 한다.

도로
장태산휴양림 방향 도로
장안동-버스정류장
장안동 버스정류장

[편안한 둘레길] - 진산성지순례길 & 장태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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