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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와 덕포루

by 워~워~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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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우암사적공원

- 위치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가양동)

- 대중교통 : 103, 105, 106, 311, 613, 620번

- 입장료 및 운영시간 : 무료/연중 무휴

- 이용시간

  • 하절기, 3~10월 05:00~21:00
  • 동절기, 11~2월 06:00~21:00
  • 남간정사, 10:00~17:00

가양동의 나지막한 야산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우암사적공원, 잠시 눈을 돌려 역사의 한 자락을 들여다본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장판각, 전시과느 서원 등 16동의 건물을 복원해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공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나 시내버스 311번이 가장 편리하다.

바로 우암사적공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입구가 코앞이다.

고개 숙이고 허리 굽히면, 남간정사

누구든지 언제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도 달지 않았다.

오른쪽 공원 안내도를 확인하고 맞은편에 남간정사로 들어간다.

 

남간정사를 출입하는 문은 좁기도 하지만, 높이가 매우 낮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웠다가는 머리를 부딪히기 십상이다. 머리를 조심해야 한다. 고개를 숙이고 허리도 굽혀 자세를 낮춘다.

버드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울창한 숲에 남간정사 살며시 모습을 드러냈다.

건물 앞으로 작은 연못이 있고 큼직한 배롱나무 꽃 활짝 폈다.

 

어둠이 짙은 밤, 야경을 보노라면 남간정사의 고풍스러운 멋이 한층 더 풍긴다.

작년 가을 작은 축제가 열리던 밤, 멋진 모습을 담아 보았다.

 

안으로 들어가 건물 오른쪽 방향으로 넓은 잔디밭 펼쳐졌다.시원한 잔디 위를 지나 후문으로 발걸음 옮긴다.

 

남간정사-출입문
남간정사 출입문
남간정사
남간정사
남간정사-야경
남간정사 야경

덕을 품은 정자, 덕포루

남간정시 지나 공원 깊숙한 곳에 반듯한 자세로 정자 하나 서 있다.

깊어가는 가을 밤, 국악 공연이 펼쳐지던 곳, 덕포루 정자이다.

 

파란 구름과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정자가 든든하게 보인다.

정자 앞으로는 남간정사 앞 연못보다는 훨씬 큰 연못이 자리 잡았다.

 

연못을 빙 둘러선 나무 그늘 아래는 뜨거운 햇빛을 피하려 사람들 모여들었다.

이른 아침에는 탑돌이 하듯 연못을 산책하는 곳이기도 하다.

 

덕포루는 사람들의 편안한 쉼터가 된다.

연못은 말할 것도 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빈 공간을 내준다.

 

공원 주변에 배롱나무가 많이 보인다.

끊임없이 피고 지는 배롱나무꽃이 산책로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덕포루
덕포루
덕포루-야경
덕포루 야경
연못
연못
연못-야경
연못 야경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명정문

남간정사에 홍살문 지나면 명정문이 보인다.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계단을 올라서서 명정문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마음을 곧게 쓰라는 이직당이 자리 잡았다.

 

오른쪽으로는 모든 괴로움을 참아야 한다는 뜻의 인함각, 왼쪽으로 마음을 밝고 맑게 쓰라는 뜻의 명숙각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직당 바로 뒤편에는 매사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라는 뜻의 심결재와 선현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라는 견뢰재가 위치한다.

돌아 나오면서 선비들이 공부하던 마루에 걸터앉아 처마 위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는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며 우암 선생의 깊은 학문과 교훈을 돌이켜본다.

 

명정문
명정문
이머시브-연극
이머시브 연극,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우암

[또다른일상] - 대전, 소근소근 우암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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