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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가을 향기 그윽한 세종수목원 산책

by 워~워~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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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구석구석 가을 속으로 

세종수목원 입구 방문자센터를 들어서니 정면으로 억새 길을 가로막는다.

지난 뜨거운 여름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깊은 사연을 읽으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발걸음 멈추고 눈빛 마주한다.

사계절전시온실로 가는 길 양옆에도 튤립 등 가을꽃들 활짝 웃는다.

온실 바로 앞 작은 연못에는 예쁜 수련 꽃 모습 여전하다.

 

사계절온실 안으로 들어가 지중해온실부터 차례로 돌아본다.

케이바물병나무는 변함없고 파파야는 푸른 열매 맺고 때를 기다린다.

 

억새
수목원 입구, 억새
꽃길-산책로
가을꽃 산책로
케이바물병나무-파파야
케이바물병나무, 파파야

 

방문자센터 오른쪽에는 가을꽃의 대명사 국화 화분 줄지어 섰다.

곧 닫혔던 마음을 활짝 열듯 꽃봉오리 예쁘게 펼치기 직전이다.

 

조금씩 속마음을 보여주는 이맘때 국화 봉오리는 탐스럽기만 하다.

때에 맞춰 활짝 핀 국화는 향기 가득 담고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국화
국화
국화-꽃봉오리
국화 꽃봉오리
활짝핀-국화
활짝 핀 국화

 

청류지원 함양지부터 습지원까지 실개울 이어진다.

양 옆으로 연결된 산책로는 지금 가을날 산책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물가에 푸르던 잎 서서히 빠지고 억새와 갈대 고개 내밀기 시작한다.

살살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맞춰 살랑살랑 움직인다.

 

산책로
실개울 옆 산책로
실개울-억새
실개울 억새

실개울이 휘돌아 가는 곳에 전통정원이 기다린다.

봄부터 여름까지 연못을 예쁘게 장식했던 연꽃은 떠난지 오래되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연잎들도 서서히 떠날 준비하고 있다.

정원에 중심을 잡고 내려보고 있는 솔찬루로 올라가 본다.

 

꽃담 도자기 벽화 전시회가 펼쳐졌다.

그 앞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십장생'이다.

십장생은 해[日]·달[月]·산(山)·내[川]·대나무[竹]·소나무[松]·거북[龜]·학(鶴)·사슴[鹿]·불로초(不老草芝)라고 말하기도 하고해·돌[石]·물[水]·구름[雲]·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십장생은 오래 사는 것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소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세종수목원을 찾아와 가을을 만끽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십장생의 모습처럼 늘 푸르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전통정원
전통정원
솔찬루-전시회
솔찬루 십장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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