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4구간, 호수낭만길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호반 낭만길을 가려한다.
4구간은 윗말뫼(더리스 인근)에서 오리골 신상교까지이다.
오늘은 4구간 중 오리골 신상교에서 추동 취수장까지 걸었다.
이동경로
오리골→엉고개→금성마을→주산동 전망대→연꽃마을-황새바위 전망대→추동 취수장
▷ 오리골 신상교 가는 시내버스
오리골 신상교에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회남행 63번 시내버스를 타는 것이다.
8시 55분,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10분 정도 지나면, 대전역 버스정류장을 경유한다.
식장산을 오를 수 있는 세천공원 골짜기를 돌아서 다시 옥천 가는 도로와 만난다.
다시 왼쪽 도로로 방향을 틀어서 오리골로 향한다.
오리골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 엉고개 가는 길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대청호오백리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신상교 다리 아래로 걸었다.
만수 시기에는 마을 앞까지 물이 차올라서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지금은 대청호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우회로가 아닌 제방길을 따라서 이동한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좀 떨어졌다.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차게 느껴진다.
생각했던 만큼 칼바람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런 날씨에 대청호는 산뜻하게 보인다.
호수 위를 날고 있는 철새들이 여유가 있어 보인다.
엉고개 지나는 길에 희미한 눈이 쌓였다.
밤새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조금 내렸나 보다.
주산동 전망대 가는 길
엉고개를 넘으면, 금성마을이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동네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벚꽃 피는 봄이면, 다시 이곳을 찾아올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후배와 만나서 함께 걷고 있다.
가다가도 수시로 가던 길을 멈추고 멋진 호수를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을 누리고 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주 느리게 가고 있다.
금성마을 입구, 습지에는 버드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새순이 돋아나는 봄, 예쁜 모습이 펼쳐지는 곳이다.
주산동 전망대 대청호오백리길 쉼터 정자에서 삶은 달걀을 까먹으며, 잠시 여유를 부렸다.
▷ 연꽃마을 가는 길
대청호오백리길4구간은 호반가를 가까이서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문자대로 호반 낭만 길이다. 연꽃마을 앞을 지난다.
연꽃 만발하면, 사진동호인들이 예쁜 연꽃 담기 위해 잠시 북적이기도 하는 동네이다.
아직 연꽃 물속에서 떨고 있다.
황새바위 전망대 가는 길
거북바위가 있는 곳을 지난다.
맑은 호수 위로 햇빛에 물결 반짝이고 있다.
4구간은 걷고, 멈추는 곳마다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굳게 얼어 단단하던 땅도 마음을 열었는지, 질퍽거린다.
멀리 산 위에 눈 쌓인 모습이 보인다.
최대한 가까이 당겨 보았다.
추동 취수장 가는 길
황새바위를 돌아 나오면, 호반가와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호수 위로 오염방지 식물을 심은 설치물이 보인다.
농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추동으로 가는 도로를 만난다.
추동 취수장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중 일부를 걸었다.
쉬엄쉬엄 느림보 걸음이었다.
오후 1시 20분, 직동을 출발한 시내버스 60번을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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