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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 연꽃마을길과 어부동길

by 워~워~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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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길과 연꽃마을길 그리고 어부동길 "


사음리 대추나무길을 지나면 나지막한 오르막길이다.

작은 고개를 내려서면 이정표 서있다.

이정표에는 사음리, 어부동 방향을 가리킨다.

 


 

▷ 산수리 마을이다. 

산수리 마을로 오는 가까운 길은 어부동에서 진입하는 길이다.

두 길이 이곳에서 만나고 있다. 길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마을 쉼터인 경로당 앞에 마을 유래비가 있고, 산수정이라는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산수리-이정표

 

산수리-마을

 


 

▷ 산수리 마을 유래비 일부 내용을 적어본다.

우리 마을은 식장산으로부터 뻗어 고리산 줄기가 힘차게 내려온 산수골이다.

앞에는 금강이 구비쳐 반달형으로 흐르고, 앞산에는 샘봉산 줄기가 내려와 큰 삼각산 봉우리 형제봉이 우뚝 서 마을을 지킨다.

 

좌우로 대청호 물이 마을 앞 비단 물결을 이루고 있는 산세 수려한 산수 부락이다.

옛 지명은 회인골 강외면이었다.... 지금은 십여 가구만 살고 있지만, 후덕하고 장수하는 모범 마을이다.

 

대청호 물이 마을 바로 앞까지 들어와 있고, 가운데 문의면 소전리 뒤에 있는 샘봉산이 중심을 잡고 있다.

소전리는 대청호오백리길 16구간이 지나는 구간이다.

 

조용한 마을에 개 짖는 소리가 적막을 깨뜨린다.

마을 왼쪽 길로 계속 가면 대추나무 단지가 있다. 

 

산수리-대청호

 

산수리 마을길을 되돌아 S자형 오르막 고갯길 오른다.

살기 좋은 행복마을 산수리를 안내하는 표지판 보인다.

산수리로 진입하는 도로명은 산수길이다.


고개를 넘어오면 오른쪽을 작은 어부동 교회가 있다.

산수길은 삼거리에서 연꽃마을길과 이어진다.

 

산수리-안내판

 

연꽃마을-표지판

 


지금은 연꽃 구경할 시기가 아니다.

연꽃은 7-8월에 활짝 핀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둘러보았다.

 

절정이었던 시기는 이미 지났고 여러 풀들이 연꽃 주변을 차지하고 있다.

키가 자신보다 훨씬 큰 풀들에 주눅 들지 않고, 연꽃들 고개를 들고 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듯하다.

연꽃마을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면 대청호반 가이다.

 

연꽃-1

 

연꽃-2

 

연꽃-3

 

연꽃-4

 

대청호

 


연꽃마을길 회남면 법수리이다.

터널로 들어가기 전에 왼쪽에 법수리 마을 유래비 살펴보았다.

 

본래 회인군 강외면의 지역으로서 뒷산에 법수사라는 절이 있어 법수골 또는 법수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충남 회덕군 주안면 하창리 일부를 병합하여 법수리라 하고 회남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대청댐 담수로 일부가 수몰되었다고 한다.

 

터널

 


연꽃마을길을 되돌아 나와서 터널을 지나면 어부동길이다.

곧 길이 두 개로 갈라진다. 왼쪽은 선착장, 오른쪽은 마을 방향이다.

두 길은 끝에서 연결되어 있다. 마을길로 갔다가 선착장 방향 길로 나왔다. 

 

갈림길

 

마을로 깊숙하게 들어서니 밭에 수수가 보인다.

가을 햇볕에 서서히 고개 숙이고 여물어 가는 중이다.

 

선착장에서 엔진 소리가  마을을 울린다.

호수의 녹조와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려고 출발하려 하고 있다. 

 

수수-1

수수

 

수수-2

 

선착장

 

산수 마을로 진입하는 산수길, 연꽃마을로 가는 연꽃마을길 그리고 어부동길을 걸었다.

어부동은 옛날에 어부들이 많이 살고 있어 어부동이라고 한다.

흘러가는 금강물에서 고기를 잡아서 음식점에 팔았을 것이다.

 

어부동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어부동 날망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조용하다.

회남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35분이다.

회남 종점에서 3시에 출발하는 63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걷기 일상] - 충북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대추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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