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마을길, 대추나무길 "
회남로는 대전 세천 삼거리에서 충북 보은군 회인면 눌곡 삼거리까지 25.7㎞인 도로명이다.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과 6구간이 이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대청호오백리길을 걸을 때, 목적지까지 바삐 걷느라고 보지 못했던 주변 마을 길을 걷고있다.
▶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길
11시 25분에 버스를 탔다. 농촌 마을을 지나는 버스인지라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이 타신다.
한 할머니가 버스카드를 찍었을 때, 운전기사님이 금액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할머니께서 기사분께 현금을 주시니 난감해한다.
9월 1일부터 요금함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운영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12시 35분 사음리버스정류장에 내렸다.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마을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도로 맞은편에 어부동 표지석이 서있고, 대청호오백리길 쉼터인 정자가 있다.
그리고 이정표가 보이는데, 6구간 마름길 방향 안내한다.
▷ 대추나무길
해가 나왔다 숨었다를 반복하는 가을 날씨다.
어제는 습도가 있고 기온이 높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선선해졌다.
길옆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이 있다. 소나무과 같은데 나무 이름은 모르겠다.
바로 과수원 농장이 있다.
보은군 하면 대추가 떠오른다. 이 농장에는 대추나무, 밤나무, 복숭아나무 등이 섞여있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은 일명 대추나무길로 불리고 있다.
▷ 좁아지는 길
과수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직진하여 걸었다.
반도처럼 생긴 지형이라 양쪽에 대청호가 있지만, 나무들로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개인 사유지인지 과수나무 심은 밭이 많다.
그리고 많은 것이 있는데 산소이다.
갈수록 길은 점점 좁아지기 시작한다.
▷ 오솔길 끝나는 지점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나무 바르게 크고 있다.
자세를 바로하고 있는 소나무 뒤로 오솔길 이어진다.
이 길을 걸은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희미하다.
발길을 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끝까지 가보았다.
끝 지점에는 무엇이 보일까?
드디어 대청호 펼쳐진다!
변함없이 오늘도 멋있구나!
▷ 되돌아 본 대추나무길
처음 과수원농장 있는 곳까지 되돌아왔다.
과수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걸었다.
농장주 어른은 의자에 앉아 쉬고 계신다.
큰 개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조심해서 걸었다.
그러나 개는 전혀 쳐다보지도 않고 눈길을 주지 않았다.
밤송이는 충분히 큰 것 같고 대추도 수확이 끝났는지 많이 보이지 않았다.
걸어내려온 대추나무길을 되돌아 보았다.
지난 주에 회남 버스 종점을 출발하여 사담길과 남대문공원을 걷고, 신곡리 전망대를 올랐었다.
오늘 사음리 대추나무길을 걷고 있다.
이길을 따라 나지막한 고갯길을 올라섰다.
산수리 마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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