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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제주도 여행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 가는 길

by 워~워~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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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날씨는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 지난 이틀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배를 탈 수 없었다. 3일째 되는 날 쾌청한 날씨에 바람이 많이 잦아 들었다.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이 출발하는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했다.

 

365일 연중 무휴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 출발, 운진항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최남단해안로 120, 운진항(대정읍 하모리 646-20)

 

운진항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이다. 운진항 입구 도로변에 주차한 여행객들이 많다. 가파도에서는 청보리축제로 방문객들이 많아서인지 배표가 매진됐다. 

 

다행이다. 마라도행 배 티켓은 여유 있어 보인다. 12시 20분 운진항 출발예정인 배표를 구입했다.

 

배표를 구입하기 전, 매표소에 들어서자 마자 주민등록번호를 미리 확인하여 승선신고서에 명단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여객선 티켓 발권 방법

(1) 홀페이지 사전 예매 wonderfulis.co.kr

- 네이버 검색 : 마라도가파도정기여객선

- 홈페이지 예매는 1일 전까지 가능

 

(2) 당일 현장발권

- 당일에는 현장 선착순 발권

- 성인은 신분증 미지참시 승선 불가

- 홈페이지 사전 예매 : 1,000원 할인

 

정기여객선
정기 여객선, 마라도에 도착하는 배

 

▷ 배 시간표

마라도정기여객선(편도 25분 소요) 가파도정기여객선(편동 10분 소요)
운진항 출발 마라도 출발 운진항 출발 가파도 출발
- 10:20 - 9:20
9:40 11:50 - 10:20
*10:30 *13:00 9:00 11:20
11:10 13:50 10:00 12:20
12:20 14:30 11:00 14:20
*13:10 *15;10 12:00 15:20
13:50 15:50 14:00 16:20
*14:30 당일 왕복 불가 15:00 당일 왕복 불가
15:10 16:00

(1) *표시된 항차는 증편 항차로 운항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돌아오는 배편은 여유 좌석 있을 경우에 한해 시간 변경 가능합니다.

 

▷ 배요금표

구 분 마라도 왕복 가파도 왕복
대인(중학생 이상) 20,000원 14,500원
소인(24개월 이상∼초등학생) 10,000원 7,300원

(1) 국가유공자, 장애인, 제주도민, 경로 대상사 별도 할인요금 적용

(2) 해양공원입장료 별도(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소아 500원)

 

마라도-지도
마라도 지도
마라도-산책로
마라도 산책로

 

운진항을 출발한 배는 가파도 옆을 지나 마라도를 향하여 달린다. 가파도까지는 10분, 마라도까지는 25분 정도 소요된다. 

 

마라도에는 선착장이 3곳이 있는데, 그 중 지리덕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려 절벽으로 연결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면, 마라도 산책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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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보자, 마라도 한 바퀴

자리덕 선착장 출발 및 도착, 원점회귀 : 보통걸음으로 47분 소요

 

MBC 무한도전 촬영장소, 원조 마라도 짜장면

산책로를 따라 마라분교 맞은편에 있는 원조 마라도 짜장면집에 도착했다. 허술해 보이는 음식점 넓은 야외 공간에는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많다.

 

내부에는 무한도전 촬영장소임을 나타내는 유재석 자리, 노홍철 자리, 정형돈 자리까지 표시를 해 놨다. 배에서 내려 많은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이정표
무한도전 방송된 집, 안내도
짜장면집
짜장면집
해물짜장면
해물짜장면

 

마라도 해물짜장면(8,000원)이다. 짬뽕도 있지만, 마라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짜장면이다. 양이 제법 많은 편이다. 의자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마라분교 지나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해안 순환 순책로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으니,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차례다. 소형차가 다닐 정도의 넓은 길에는 보도블럭이 깔려 있다. 넓은 길도 있지만, 해안가 안전 난간을 설치한 산책로는 바다가 잘 조망된다.

 

마라도-해변
마라도 해변
마라도-해변

 

 

산책로 옆에는 생각보다 식당들이 많이 들어섰다. 횟집과 민박할 수 있는 곳까지 남단까지 이어진다. 해변에서 낚시하는 방문객들도 여럿 보인다.

 

대한민국 최남단 기념비

마라도는 모슬포 운진항에서 남쪽으로 11㎞ 떨어져 있다. 동서 500m, 남북 1.3㎞ 크기의 대한민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오랜  해풍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의 놀라운 자연경관을 만나게 된다.

 

최남단-기념비
최남단 기념비와 신선바위
최남단-기념비
대한민국 최남단 기념비

 

남쪽 끝지역을 돌아서 조금 올라서는 곳에 대한민국 최남단 기념비가 서있다. 모든 여행객들이 기념비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다.

 

기념비 뒤 해안가에 신선바위가 꿋꿋하게 서있다. 마라도는 국토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장소로 드넓은 대양이 끝없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희망봉, 마라도 등대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한 마라도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이 어우러진 제주본섬의 아름다운 비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마라도는 일출과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며, 많은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도 큰 사람을 받고 있다.

 

성당
성당
마라도-등대
마라도 등대
등대
등대 앞 광자 세계등대 모형

 

기념비를 지나면 등대 도착 전, 작은 성당 건물이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 교회와 암자도 자리잡았다. 등대 앞 광장에는 세계의 유명항구 등대 모형들이 늘어섰다.

 

넓은 산책로를 따라서 걸을 수도 있고 해안가에 좁은 오솔길을 걷는 것도 괜찮다.

 

마라도에서 바라 본 제주 본 섬, 한라산과 산방산 그리고 가파도

마라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등대를 지나면, 약간 내리막 길이다. 북쪽 방향으로 광장처럼 넓은 공간이 있다. 마라도에서 제주 본 섬을 바라본다.

 

마라도-산책로
마라도 해변 산책로
한라산과-산장산
한라산과 산방산

 

가까이 가파도가 보인다. 해발 높이가 얼마 되지 않은 평평한 섬이다 보니, 본 섬에 붙어있는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멀리 한라산은 구름으로 가려있고 왼쪽으로 종처럼 볼록 튀어 오른 산방산이 눈에 띈다.

 

출발지점인 지리덕 선착장에 배를 타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다. 14시 30분, 운진항을 향해 마라도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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