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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서해 바닷바람 머무는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서천 여행

by 워~워~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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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서천 장항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완공되기 전엔 금강하구둑 위 금강갑문교를 건너 다녔다.
오늘 금강하구둑 도로 위를 건너 장항으로 들어섰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좌회전하여 장산로의 끝자락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장항송림산림욕장 제4주차장에 도착한다.
 

산림욕장
장항 송림산림욕장 산책로

 

시원한 서해 바닷 솔바람 숲, 장항산림욕장

 
-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 65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8월 15일 광복절이다. 산림욕장 주변으로 주차장이 여러 곳인데, 남쪽 끝에 4주차장이 위치한다. 평소보다 많은 여행객들로 주차장은 만차이다.
 
짐을 챙겨 솔밭으로 들어서니 햇빛을 가려주는 소나무 숲이어서 좋다. 소나무 아래에는 주로 맥문동이 자리잡았다. 시원한 그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니, 여름을 잘 날 듯하다.
 

맥문동
장항송림산림욕장 맥문동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 송림산림욕장 산책로

 
넓은 솔밭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 그 위를 찾아 온 많은 방문객들이 여유 있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바닷가와 가까운 산책로에 올라서니, 바다에서 계속 강풍이 불어온다.
 
4 주차장 입구 안내판에는 장항송림산림욕장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 송림산림욕장

 
서천 송림마을 솔바람숲은 바닷가 모래날림과 바람으로부터 장항농업고등학교와 주변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장항농고 학생들(제5회, 6회)이 약 2년생 묘목을 식재하여 조성된 숲이다.
 
70년생 곰솔(해송) 약 12000본과 그 아래에 자라고 있는 맥문동 등 초화류가 서해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생태공간을 이루 있는 명소로 2019년도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
 
1.5㎞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 숲은 언제라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송림산림욕장의 산책길 옆으로는 다양한 꽃들 특히 8월과 9월에 활짝 핀 보랏빛 맥문동 꽃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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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장항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 표지판

 

장항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 

 

송림산림욕장 중간 정도에 장항스카이워크가 기다린다. 높이 15m, 길이 236m의 스카이워크에서는 우뚝 솟은 소나무 숲을 발아래 두고 거닐며 서천 서해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코스다.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려면 입장료를 구입해야 한다. 매표소 입구엔 운영 관련 안내문에 게시되었다.
 

장항스카이워크
장항스카이워크
갯벌
갯벌

 
입장료
- 4,000원(2,000원권 서천사랑상품권 교부)

  • 서천사랑상품권 : 서천군 관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 전통시장, 수산물특화시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무료입장
- 경로우대(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영유아(만 6세 미만)
 
관람시간
- 09:30∼18:00
- 동절기(10월∼3월)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전망대
해변에서 바라 본 전망대
전망대
바닷물이 가까이 들어왔을 때 전망대 모습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서서 소나무 사이를 지나면, 곧바로 넓은 서해 바다가 펼쳐진다. 오래전 왔을 때는 바닷물이 반 정도 찼었는데, 지금은 매우 넓은 갯벌이 드러났다.
 
바닷물은 멀리 밀려나고 사방이 갯벌이다. 전망대 막바지에 기벌포 해전 전망대의 역사가 자세하게 적혀있다. 금강하구인 이 곳이 바로 기벌포였다고 한다.
 
부여와 공주로 가는 관문인 기벌포에서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과 치열한 전쟁에서 패배한 백제군의 슬픈 역사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기벌포 해전 전망대, 장항스카이워크이다.
 
스카이워크 위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지만, 송림산림욕장 만큼이나 시원한 바닷바람은 변함없이 불어오고 있다.
 

갯벌
장항 송림 갯벌

 
스카이워크에서 넓은 갯벌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 중 북쪽 방향으로 갯벌체험장소가 위치한다. 
 

장항 송림 갯벌

 
2007년 5월 17일 374만평의 매립을 대신하여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과, 내륙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선택하는 ‘갯벌보전과 생태산업 중심’의 대부 대안을 수용함으로써 보전을 선택한 서해안의 마지막 갯벌로 남아있다.
 

갯벌체험장
장항 송림 갯벌체험장

 
갯벌 생물들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사구식물들은 사구의 유실을 막아 자연재난을 막아주며 계절 따라 이동하는 새와 사람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갯벌은 생명체가 함께 공생하기 때문에 그 건강성이 유지된다.
 
서천의 원주민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고 이 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일상의 치유가 되는 장항 송림갯벌은 다음 세대에게도 물려 줄 소중한 자연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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