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펄펄 , 금산 삼계탕 축제와 공연 한 마당

작년에 이어 올해 7월 말, 금산 삼계탕 축제를 찾아가 본다. 7월 24일(수) 시작된 축제는 28일(일)에 끝난다.

 

현재 금산군은 특별재난지역이다. 판매장 입구에는 지난 7월 초 내린 집중 호우로 삼계탕 축제 수익금 일부를 수재민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서 있다.

 

금산삼계탕축제

• 기간 : 2024. 7. 24.(수)～28.(일) 10:00-21:00
• 개막식 : 7. 24.(금) 19:00 금산세계엑스포 광장/ 야외상설무대

 

인삼 조형물,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금산세계인삼축제

• 기간 : 2024. 10.3(목)-12.(일)
• 장소 :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기운 UP, 금산 삼계탕 한 그릇

 

전국적으로 습도가 높은 폭염이 계속되는 토요일 오후이다. 저녁 6시쯤,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 도착했다. 금강산도식후경이다. 금산 삼계탕 판매 코너로 들어섰다.

 

판매코너

금산삼계탕 판매 코너 입구

 

작년과 달라진 점은 삼계탕 판매코너가 2곳으로 분리된 것이다. 한 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판매하는 곳이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많아서 매우 덥게 느껴졌었다.

 

올해는 판매처를 반씩 나눠서 규모를 조금 작게 만들어 2곳으로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통풍도 더 잘 되고 작년보다 괜찮게 느껴진다.

 

입구로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여러 대 기다린다. 키오스크 메뉴에는 금산 지역별 삼계탕 이름이 적혀있다. 아직 여러 지역 삼계탕 맛을 본 것이 아니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삼계탕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탕에 들어간 재료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판매코너 내에는 금산읍, 추부면, 복수면, 진산면, 금성면, 부리면, 남일면, 남이면, 제원면 등 지역별로 정성들여 만든 삼계탕이 기다린다.

 

판매코너 내부

능이삼계탕

 

▽ 큼직한 금산 인삼이 통째로 들어갔다, 가격은 작년 그대로 

 

- 삼계탕 13,000원

- 도토리묵 10,000원

- 해물파전 10,000원

 

- 인삼튀김(5개) 10,000원

- 인삼라떼 3,000원

- 딸기라떼 3,000원

- 인삼막걸리(소) 3,000원

- 인삼막걸리(대) 5,000원

 

어쩌다 보니 작년에 이어 금성면에서 만든 능이약초삼계탕을 5개 주문했다. 작년과 가격은 그대로이다. 키오스크에서 출력된 주문서를 가지고 금성면 삼계탕으로 가서 제시하니 이미 준비가 되어 나왔다.

 

탁자까지 이동은 모두 셀프로 해야 한다. 반찬으로는 김치, 양파와 오이무침 2가지이고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삼계탕에는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이 통째로 한 뿌리 들어가 있다. 능이로 끓여서인지 국물이 구수하고 간이 알맞게 맞춰졌다.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 이외에 금산 약선요리 코너, 금산약초체험관, 인삼사GO! 삼계탕 먹GO! 등 건강을 UP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감성 UP!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공연 한마당

 

더위사냥, 금산 삼캉스/ 가족여름문화체험/ 영양 가득, 건강쿠킹 클래스 등 재미 UP 프로그램 그리고 폭염을 잊게 만드는 공연 한마당도 펼쳐졌다.

 

공연 모습, 야외 상설무대

 

지난 24일 개막공연은 여름 쿨 음악회로 트롯가수 박서진 등 여러 가수들이 출연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오늘(27일)은 여름밤 7090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맛있게 삼계탕을 먹고 나오면, 바로 앞이 야외 상설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7080이 아닌 7090이다.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처음 무대에 오른 분들은 6명으로 트롯 노래에 맞춰 신나게 장구를 치고 율동을 더했다.

 

내일은 마지막 공연으로 '금산 열대야 콘서트'가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출연진으로는 가수 김현정, 박승화, 남준봉, 곽영관 등으로 열대야를 시원하게 잊게 할 무대를 만들 것 같다.

▶[또다른일상] -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 축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