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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사찰여행, 영동 천태산 영국사 망탑봉

by 워~워~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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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설악, 천태산 계곡

옥천군 이원면을 지나 나지막한 고개, 밤티재를 넘어서면, 영동군 양산면이다.

구불구불 고갯길 아래 명덕마을이 자리 잡았다.

 

천태산영국사주차장으로 가려면, 명덕마을에서 우회적을 진입해야 한다.

그러면 골짜기를 지나 영국사 사찰 앞에 바로 도착한다.

 

명덕마을을 지나 양산면 소재지로 가는 도로를 조금만 더 지나면, 오른쪽으로 천태산 영국사 방향 이정표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쭉 들어서면 도착하는 곳, 천태산주차장이다.

 

걷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영국사 주차장으로, 계곡을 조금 걷고 싶다면 천태산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

넓은 천태산 주차장 옆엔 카페, 화장실, 공연 무대, 안내소 등 여러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다.

 

천태산계곡-표지석
천태산 계속
일주문
영국사 일주문

 

천태산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들어선다.

넓은 길 이어지다 이내 좁아지는 곳에 충북의 설악, 천태산 계곡 표지석 서 있다.

 

좁아진 계곡 옆으로는 큰 암벽과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높은 암벽으로 물 떨어지는 삼단폭포,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을 연상시킨다는 삼신할멈바위를 지나면, 마지막 데크계단이다.

 

그리 길지 않은 천태산 계곡이지만, 충북의 설악이라 부를만하다.

마지막 계단 위로 영국사 일주문 기다린다.

천태단 정상 아래 사찰, 영국사

이 절은 원각국사가 신라 법흥왕 14년(527년) 또는 문무왕 8년(668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가 국청사라 했으나,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였으므로 영국사라고 했다고 한다.

 

만세루
만세루
은행나무
은행나무

 

만세루 아래 돌계단으로 올라서서 정자 위로 들어섰다.

가까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란 은행잎은 거의 떠나 보내고 미련이 남아있는 마지막 잎들만 듬성듬성 붙어있다.

정자에서 천태산 정상으로 방향을 돌리면, 영국사 대웅전과 극락보전 건물이 나란히 줄을 맞췄다.

대웅전 앞 넓은 마당 가운데, 삼층석탑 옆으로 국화 둘러섰다.

 

영국사 대웅전 건물은 주존불로 석가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이다.

정면 3칸, 옆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집으로 현재의 건물은 주선 중기 이후에 지였으며, 고종 30년(1893년)과 1934년에 중수하였으나 1980년에 해체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대웅전-삼층석탑
대웅전, 삼층석탑
영국사-삼층석탑
영국사 삼층석탑

 

영국사 삼층석탑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이반형 석탑으로서, 2중 기단 위에 3층으로 만든 몸돌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원래 옛 절터에 넘어져 있던 것을 1942년 주봉 조사가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하였고, 대웅전 건물이 향하고 있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 탑을 옮겨 세울 때, 2중 기단의 위층과 아래층이 바뀌었던 것을 2003년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 때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신라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료는 화강암이다. 

상륜부의 다른 부재들은 일부가 없거나 훼손되어 사찰 내에 보관 중이며, 현존하는 통일신라 후기 탑 중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흔들바위

발길을 돌려 방금 들어왔던 일주문 방향으로 발걸음 옮긴다.

올라왔던 길로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일주문 앞에 서 있는 이정표 방향으로 향한다.

 

망탑봉을 오른 뒤에는 다시 돌아 나올 필요가 없다.

봉우리 반대편에 천태산주차장으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이정표
망탑 이정표
상어흔들바위
고래흔들바위
천태산계곡
천태산 계곡

 

망탑봉은 거의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 높지 않아 조금만 올라서면 된다.

 

처음 만나는 것은 흔들바위이다.

고래인지 상어인지 엇비슷하다.

 

망탑봉에서 천태산계곡 아래로 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 왼쪽으로 마니산, 오른쪽으로 동고산 능선이 이어졌다.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보물 제535호

이 탑은 영국사에서 동쪽으로 500m쯤 되는, 일명 망탑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화강암반 위에 세워졌는데 자연 암반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석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기단을 만들었다.

 

탑 몸돌은 받침을 두고 그 위에 세웠고, 지붕들은 다른 돌로 만들어졌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탑의 전체 높이는 2,43m이다.

 

또한 이 탑에서 서북쪽으로 20m쯤 되는 지점에 흔들바위는 폭 6m, 높이 8m, 무게 10여 통으로 마치 고래가 헤엄을 치며 바다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사람이 흔들어도 움직여서 흔들바위라고 한다.(출처:안내판)

 

삼층석탑
삼층석탑
삼층석탑
삼층석탑

 

커다란 암반 위에 다시 암반, 그 위에 삼층석탑 올려져 있다.

주변 풍경을 충분히 담고, 천태산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봉우리에서 내려오면, 계곡물을 만난다.

계곡 따라 등산로 이어졌다.

 

천태산 정상 아래 영국사와 망탑봉 삼층석탑을 둘러보았다.

 

[아름다운 여행] - 영동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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