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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붉은 꽃망울 터트린 봄의 전령사 홍매화, 한밭수목원 산책

by 워~워~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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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다. 그러나 경칩이 오기 전, 이미 봄 소식을 들고 온 봄꽃 나무가 있다. 봄의 전령사 매화다. 봄소식 들으러 한밭수목원을 찾아간다.

 

3월 봄이 피어 오른다, 활짝 핀 홍매화

동원 전망대 위에 올라섰다. 하늘에 구름이 햇빛을 가리면서 흘러간다. 바람만 없다면, 따스함이 느껴질텐데, 꽃샘추위인가. 찬바람이 스쳐간다.

 

동원
한밭수목원 동원

 

그래도 봄은 봄이다. 산책로 옆 정원에 새싹이 파릇하게 올라오고 있다. 허전하게만 보이던 나뭇가지에도 푸른 싹이 고개를 내밀었다. 

 

메말라 보인던 땅 속에서도 봄소식이 올라온다. 앙상하던 나뭇가지에서도 봄은 한 발짝 가까이 와 있다.

 

홍매화
홍매화1, 동원
홍매화
홍매화2, 동원

 

동원 정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이다. 광장 오른쪽 방향에 눈에 확 띄는 것이 있다. 지금쯤 핀 꽃은 매화밖에 없을 텐데, 붉은색이라서 눈길을 끌기에 넉넉하다.

 

보통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은 백매화다. 그만큼 만나기 어려워서일까. 홍매화는 더 매혹적인 모습으로 발걸음을 끌어 당긴다.

 

매화나무 가까이서 활짝 핀 홍매화를 들여다 본다. 봄소식을 가지고 온 지가 훨씬 지난 듯하다. 이미 절정을 지나고 붉은 색깔이 많이 빠졌다. 이미 봄은 깊숙하게 들어왔다.

 

매화의 꽃말
고결, 기품, 품격,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매화 개화시기

2월 - 3월

 

홍매화
홍매화3, 서원
홍매화
홍매화4, 서원

 

동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서원으로 발걸음 옮긴다. 서원 정문 입구는 봄맞이를 하려는 듯, 공사로 통제 중이다. 엑스포시민광장 끝지점 원형광장에서 왼쪽 입구로 진입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숲을 지난다. 잘 정비된 습지원에 있던 수생식물들은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봄이 가득 차면, 습지원 안에 식물들도 푸른빛 고개  쑥 내밀 것이다.

 

잔디광장과 넓은 산책로 사이에 붉은 매화꽃 활짝 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꽃망울만 보여였는데, 이제 절정을 맞이했다.

 

한밭수목원에 봄이 다가왔다. 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홍매화 활짝 폈다. 지나가는 방문객들 시선을 사로잡고 발걸음 머물게 한다. 

[아름다운 여행] - 한밭수목원 봄의 전령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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