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여행

3월 꽃망울 터트린 봄꽃나무, 한밭수목원 산책

by 워~워~ 2024. 3. 8.
728x90
반응형

우수와 경칩이 지나고 3월을 맞았으니 봄이다. 꽃샘 추위로 찬 바람이 불어오지만, 시간의 흐름을 가장 알고 있는 것은 봄꽃이다. 한밭수목원 봄꽃나무를 만나러 간다.

 

봄이 온다, 봄꽃이 핀다, 봄맞이 간다

수목원 수생식물원은 아직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겨우내 연못을 지켰던 누렇게 변한 식물들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한밭수목원-수생식물원
한밭수목원 수생식물원 화목정 정자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원

 

새싹 기다리는 수생식물원 봄맞이

수목원 직원들이 연못 안으로 들어가서 정리 중이다. 연못 둘레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새싹 돋아나올 공간을 충분하게 넓혀놨다. 따뜻한 봄을 맞을 준비로 손길이 바빠진다.

 

동원 놀이마당도 정비 중으로 통제되고 있다.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던 곳인데,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궁금해진다. 봄 오면, 많은 어린 아이들이 더 산뜻해진 공간에서 맘껏 뛰어 놀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
산책로
목련
목련

하얀 꽃 곱게 핀 목련원 봄맞이

장미원 터널 지나 왼쪽 방향 정원 목련원이다. 목련나무는 봄소식을 가져 왔을까. 혹시나 꽃봉오리 터진 것이 있을까. 이리 저리 둘러봐도 목련꽃은 안 보인다.

 

 

올해 아직 목련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목련원 산책로 끝자락에 키가 큰 나무 위에 목련꽃이 활짝 터졌다. 함께 있는 나무들은 아직 꽃봉오리를 닫고 있는데, 유일하게 한 나무만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나무에 피는 연꽃'같아 보이는가. 연꽃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 '목련'은 꽃봉오리가 붓을 닮아서 목필이라고도 한다.

 

누가 뭐래도 때에 맞춰 꽃은 피고 진다. 꽃은 이렇게 자신이 필 때를 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소리없이 사라진다. 일찍 핀다 또는 늦게 핀다는 것은 보는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목련 꽃말

순수함, 우아함, 성숙함, 아름다움, 존경, 사랑

 

목련꽃 피는 시기

3월 - 4월

 

유실수원-매화
유실수원 백매화
홍매화
홍매화

 

하얀꽃 활짝 핀 매화, 유실수원 봄맞이

전망대 가는 길, 왼쪽 방향이 유실수원이다. 하얀 매화꽃이 늘어진 가지에 후드러지게 활짝 폈다. 유실수원 백매화는 가장 일찍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매화꽃은 유실수원 이외에도 수목원 곳곳에서 봄소식을 넉넉하게 풀어 놓았다. 매화는 문자 그대로 봄의 전령사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지금 여러 지역의 공원에서는 매화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멀리 남쪽 지방 광양에서는 매화축제(3월 8일 - 17일, 10일간)가 시작되었다.

 

매화꽃말

고결, 기품, 품격,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매화꽃 피는 시기

2월 - 3월

 

산수유-꿀벌
산수유와 꿀벌
산수유
산수유 서원

 

노란꽃 활짝 핀 산수유, 화밀원 봄맞이

하얗고 붉은 매화꽃 그리고 목련꽃만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화밀원 정원에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천연기념물 뒷편에 자리잡은 화밀원엔 다른 정원보다 산수유를 많이 볼 수 있다.

 

노란 꽃이 제법 멀리서도 눈에 띄는 것이 봄이 깊숙하게 들아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하개 해내는 것이 매화와 산수유를 빼놓을 수가 없다.

 

활짝 핀 산수유 나무 사이에 서서 예쁜 사진 찍는 모습이 보인다. 꽃보다 더 예쁜 것이 사람이 아닐까. 방문객들의 마음과 옷차림에서도 봄소식 느껴진다.

 

내일부터 구례산수유축제(3월 9일 - 17일)가 시작된다. 많은 여행객들이 봄맞이 하러 멀리 남쪽 지방으로 떠날 것 같다. 

 

산수유 꽃말

영원 불멸의 사랑

 

산수유 꽃 피는 시기

3월 - 4월

 

봄이 왔다. 봄꽃이 핀다. 땅속에서 봄이 솟아 올라온다. 나뭇가지에서도 봄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봄꽃나무에서는 잎보다 먼저 봄꽃이 활짝 피어 오른다.

 

사람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도 봄이 느껴진다. 한밭수목원에도 봄소식 날아 들었다.

[아름다운 여행] - 붉은 꽃망울 터트린 봄의 전령사 홍매화, 한밭수목원 산책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