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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청호 추동 습지공원, 전망 좋은 곳 가을 풍경

by 워~워~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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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대청호반 산책로

국화향 가득한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둘러보고 천천히 걸어 나오면, 깊어가는 가을 풍경 넘치는 자연생태공원이 기다린다.

 

미로공원과 연못 주변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라선 곳,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해가 떠오르면서 대청호를 덮고 있던 안개는 소리 없이 떠나가고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습지공원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니, 햇빛에 눈이 부시다.

이전 같으면, 갈대들이 가을바람에 살랑거렸을텐데, 올 가을 습지공원 갈대와 억새들은 힘을 못쓰고 있다.

 

대청호오백길4구간이기도 한 습지공원의 끝 지점, 전망 좋은 곳으로 발걸음 옮긴다.

안내도
안내도
데크로드
데크로드

 

습지공원 지나 조금 들어서자 마자, 전에 다니던 산책로는 물에 잠겼다.

산자락 우회로를 걸어서 천천히 길을 찾아가 본다.

 

올여름과 가을 장마는 많은 비를 뿌렸다.

대청호는 지금까지 넉넉하게 장맛비를 가득 품었다.

 

산책로
물 잠긴 산책로
대청호
대청호

초행길이면, 길 찾기기가 쉽지 않겠다.

우회로를 따라 최대한 접근했지만, 이내 물에 잠긴 길은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방문객들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다.

뜻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대청호를 따라 걸은 흔적이 희미하게 보인다.

 

대청호-나무
물에 잠긴 나무
의자와-오리
의자 아래 오리

 

멀리 물에 잠긴 나무는 물에 취한 탓일까.

살아는 있는 것인지, 나뭇잎 떠나보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건너편, 호반가에 대청호를 바라보고 있는 빈 의자는 방문객을 기다린다.

주인 없는 의자 아래 호수물에서는 헤엄치는 오리 두 마리 태평하다.

 

전망-좋은-곳
전망 좋은 곳
전망-좋은-곳
전망 좋은 곳

 

구불구불한 산자락 아래 호숫가 희미한 길을 따라 갈 수 있는 곳까지 찾아왔다.

참나무가 있는 울창한 작은 숲, 전망 좋은 곳이다.

 

바로 앞 산책로도 호숫물에 잠긴지 오래다.

좁은 오솔길은 물에 잠긴 것만이 아니고, 수변식물들이 차지 했다.

 

지금 추동 습지공원 산책하기 좋은 전망 좋은 곳은 갈 수가 없다.

목전에 서서 대청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대청호
대청호
대청호반-단풍
대청호반 단풍

 

풍부해진 대청호는 산책로를 삼켰다.

큰 나무 아래 작은 나무들도 움켜 잡았다.

 

대청호 산책로에도 가을 찾아와 머물고 있다.

나뭇잎 물들어가고 낙엽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여행] - 국화향 가득한 대청호반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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