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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대전 최고의 전망 명소, 식장산 정상 헬기장

by 워~워~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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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고봉은 식장산 정상이다. 지금처럼 선선해진 가을날은 등산에 딱 어울린다. 여름 내내 오르지 못했던 식장산 정상으로 오른다. 

 

식장루 정자 전망대 바로 위 헬기장

 

세천공원을 출발하여 저수지 방향 계곡 산행은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지나 식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4.5㎞ 정도로 비교적 경사가 급하지는 않은 편이다.

 

최단코스로 오르려면, 대성삼거리 고산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세천공원에서 오르는 것보다 경사는 조금 급하지만, 거리는 반에도 훨씬 못미친다.

 

식장루
접근금지 중인 식장루
식장루
식장루

 

접근금지, 구조보강을 기다리는 식장루 정자

 

오랜만에 식장루 정자와 바로 앞 전망대를 찾아왔는데, 접근 금지 안내문과 함께 철제 펜스가 둘러서 있다. 식장루 정자 구조보강이 필요하여 전망대 이용을 금지한다는 글이 적혀있다. 

 

공사기간 안내가 없는 것을 보니, 올해 안에 보강공사가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 식장루 바로 앞에는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쉼터 '날망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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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망채는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고 추운 한 겨울에는 따뜻하게 난방이 되는 곳으로 잠시 들려 쉬어가기 좋다. 이곳은 거의 정상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많다.

 

날망채 쉼터 이외에도 근처에 편의시설로 화장실과 제법 넓은 주차공간도 있어 탐방객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기장
헬기장

 

최고의 전망대, 식장산 헬기장

 

승용차를 타고 올라왔건 등산으로 올라왔건 식장루 앞 전망대에서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지 못하면,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발길을 돌리지 말고 몇 발짝 위로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이 기다리고 있다. 식장루 전망대 왼쪽으로 올라서는 도로가 헬기장까지 연결되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능선이 이어진다, 헬기장 전망대

 

헬기장에서 동쪽 방향은 나무가 가려서 볼 수 없지만, 나머지 방향은 뻥 뚫린 공간이다. 대전 시내는 물론 대전시를 감싸고 있는 산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헬기장
조망중인 방문객
대전-시가지
대전 시가지

 

헬기장 가장 가장자리에 서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우선 대전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가장 가까이로는 동구, 중구, 서구 더 멀리 유성구와 대덕구 일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있는 높은 쌍둥이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대전역, 우성이산 바로 앞에 자리 잡은 한빛탑이 있는 곳이 엑스포공원이다.

 

 

대둔산
대둔산 능선
계룡산 능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겹겹이 쌓인 능선 가장 뒤로 높은 봉우리가 대둔산이다. 대둔산 정상에서 시작된 능선은 월성봉에서 잠시 고개를 내밀었다.

 

중앙으로는 계룡산 능선이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왼쪽으로는 계룡대 뒷산인 향적산 국사봉, 오른쪽으로는 자연성능 지나 삼불봉까지 이어진다.

 

계족산
계족산 능선
보문산
보문산 시루봉 능선

 

대전과 세종의 경계인 금병산을 지나면 오른쪽 방향으로 계족산 능선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봉황정이다. 계족산 오른쪽으로는 추동 방향 대청호도 볼 수 있다.

 

다시 시내로 시선을 돌리면, 대전의 중심인 보문산이 편안하게 자리 잡았다. 정상인 시루봉에서 좌우로 펼쳐져 많은 방문객들을 품는다.

 

지금 식장산 정상 식장루 정자와 전망대는 이용할 수 없다. 보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식장루 못지않은 헬기장에서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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