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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일상

대전 유등천 해바라기 꽃밭, 가을 풍경

by 워~워~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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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3대 하천이 있다.

만인산 정상 아래 봉수래미골에서 발원한 대전천은 대전 구도심 동구와 중구를 나눴다.

 

목척교 아래를 지난 대전천은 대동천을 살며시 품었다.

그것도 잠시, 더 넓은 유등천 품속으로 안긴다.

유등천 둔치 방긋 웃는 해바라기 꽃밭

유등천과 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 넓은 둔치에 노란 꽃 활짝 피어 웃고 있다.

바로 해바라기 꽃밭이다.

 

유등천 해바라기 꽃밭 위치

- 삼천교 아래, 보라삼거리 건너편 둔치(아래 지도)

 

해바라기
고개 내민 해바라기

 

 

이른 아침 출근시간이다.

유등천변으로 내려섰다.

 

하늘은 구름으로 가렸고

자욱한 안개로 둘레산들 모습 희미하다.

 

천변 산책로에는 걷고 있는 사람들, 가방 메고 출근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각자 삶의 터전으로 향하는 발걸음 활기차다.

 

천변 물 위에는 왜가리들 발걸음도 성큼성큼 바쁜듯하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대전천과-유등천-합수지점
대전천과 유등천의 합류지점
해바라기
해바라기1

 

용문교와 삼천교 아래를 지나면, 대전천과 유등천이 합류되는 지점이다.

대전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유등천 해바라기 꽃밭이다.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이 한없이 펼쳐졌다.

방긋 웃고 있는 해바라기들을 바라보며 미소로 아침 인사를 대신한다.

 

해바라기
해바라기2
해바라기
해바라기3

 

 

넓은 꽃밭에는 고개 쑥 내민 해바라기도 있다.

대부분 활짝 피었지만, 아직 마음을 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꽃봉오리도 보인다.

 

닫혔던 꽃잎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깊숙한 곳에 자리하던 속마음을 꺼내놓듯, 활짝 열고 예쁜 모습을 꺼냈다.

해바라기-꽃봉오리
꽃봉오리
해바라기
꽃봉오리 열기 시작하는 해바라기
해바라기
활짝핀 해바라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해바라기는 돌아선 듯 뒷모습을 보여준다.

앞모습도 예쁘지만, 뒷모습도 앞모습에 뒤지지 않는다.

 

뒷모습도 예쁘다.

해바라기는 어디서 보든 예쁘다.

 

해바라기
해바라기 뒷모습1
해바라기
해바라기 뒷모습2
해바라기
해바라기 뒷모습3

 

 

유등천 해바라기 꽃밭을 한 바퀴 돌아보고 발걸음 옮긴다.

돌아서는 길에 되돌아 본 해바라기 꽃밭, 고개 숙이고 잘 가라 인사한다.

 

가을도 깊어간다.

유등천 둔치에 해바라기 꽃밭에도 가을 정취가 넘쳐 흐른다.

 

해바라기
인사하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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