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울창한 숲, 단풍도 사라진 초겨울인 12월도 하루가 지났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계절 변화에 관계없이 늘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돌탑이다.
상소 오토캠핑장 지나 산림욕장 돌탑 가는 길
내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떨어진다고 예보되었다. 오늘은 어제처럼 포근하게 느껴져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이다.
대전역을 경유하는 마전행 501번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구도동을 지난 버스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예쁜 2차선 도로를 빠르게 달린다.
다시 넓은 도로에서 2차선 도로로 진입한 후, 상소터널 지나기 전에 오른쪽 우회로로 방향을 틀고 지하통로를 빠져나오면 상소오토캠핑장 앞에 도착한다.
상소오토캠핑장 정문 앞은 회전교차로이다. 대전역을 출발한 후, 40분 정도 지나 상소동 산림욕장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회전교차로에서 왼쪽 진입로가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이고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제2주차장이다. 상소동산림욕장 주차장은 3곳이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이 순서대로 일렬로 위치한다. 평일에는 진입하기 가장 편리한 제2주차장도 여유가 있고, 어느 곳에 주차하든지 접근성은 거의 비슷하여 크게 차이가 없다.
▷ 상소동산림욕장 주차장 및 주차비
주차비 : 무료
제1주차장 : 제2주차장 지나서 맨 끝 지점
제2주차장 : 오토캠핑장 정문 입구 오른쪽 방향 진입
제3주차장 : 정문 앞 회전교차로 완전히 돌아나와 20m 지점
12월 2일이니 계절적으로 겨울은 겨울이다. 우뚝 솟은 메타세쿼이아 나뭇잎도 완전하게 떨어졌다. 비수기이니만큼 곳곳을 정비하고 새로운 시설이 세워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른 오전 시간에 따뜻한 햇살이 계곡 깊숙하게 비쳐준다. 산책로 옆에는 사계절 변함없는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탑이 기다리고 있다.
돌탑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비슷하기도 한 듯하고, 모양 하나하는 살펴보면 또 달리 보이기도 한다.
돌탑 주위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사방을 둘러싼 채 호위하는 듯하다. 돌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쌓은 분의 집념과 손길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원형으로 둘글게 쌓은 돌탑은 부드럽기도 하다. 쌓아 올린 돌탑 끝 지점은 뾰족하여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로운 면도 보인다.
개별적인 돌 한개는 비슷하고 똑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돌이 쌓여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욕장으로 들어서 오른쪽 방향에 또 다른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있다. 단풍은 떨어져 흔적 없이 떠난 그 길에 속살을 드러낸 나무 기둥과 가지만이 내년 봄을 기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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