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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둘레산길12구간(2/2), 보문산 시루봉에서 뿌리공원까지

by 워~워~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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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산길12구간(2/2), 보문산 시루봉에서 뿌리공원까지


이전에 대전둘레산길12구간중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반 정도 걸었다. 오늘은 나머지 구간, 시루봉에서 뿌리공원까지 걸으려고 한다.  

 

 

 

 

 

산행경로

- 보문오거리버스정류장→숲속공연장→시루봉→행복숲길사정동쉼터→국사봉유적지→교통광장→장수봉→뿌리공원

 

산행거리 : 8.74㎞, 소요시간 : 천천히 3시간 30분

 

산행지도
산행지도 : 뿌리공원에서 시루봉까지

 

 

◇ 보문산 숲 속 공연장에서 시루봉 올라가는 길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시루봉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다. 데크 계단을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다. 시루봉을 가는데 어떤 길로 가든 큰 차이는 없다.

 

오른쪽 계곡 길을 따라 올라갔다. 약수터에서 물을 받고 있는 사람, 운동 기구 있는 곳에서 몸을 풀고 있는 사람들 보인다. 능선으로 오르기 전, 계곡에 햇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조금 남은 단풍 햇빛에 더 붉게 보인다.

 

보문산성과 시루봉으로 분기되는 능선 갈림길에 도착했다. 울창한 숲으로 일 년 내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람결이 좀 달라진 것 같다. 찬 기운이 느껴진다.

 

시루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거의 평지로 걷기 편안한 길 이어진다.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봉우리다 보니 경사도 좀 있다. 한 계단 한계단 천천히 올라간다.

 

단풍
시루봉가는 길 단풍

 

숲
능선 길 울창한 숲

 

시루봉에 도착했다. 넓은 데크 전망대가 있다. 보운대 정자에도 쉬고 있는 사람들 보인다. 시루봉 주변에도 나무들이 크게 자라서 시내 서쪽 방향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보문산성대전의 최고봉인 식장산 방향은 조망이 괜찮다. 

 

시루봉은 대전둘레산길 1구간의 출발지점이며, 12구간의 도착지점이다. 이제 12구간의 반, 뿌리공원을 향해 걷는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공교롭게 12시 정각이다.

 

시루봉정자-보운정
보문산 시루봉 정자 : 보운정

 

보문산성-식장산-모습
시루봉에서 바라 본 보문산성과 식장산 능선

 

 

◇ 시루봉에서 뿌리공원 가는 길

뿌리공원을 가는 길은 거의 내려가는 길이다. 나지막한 봉우리에 대전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봉우리에 올려있는 의자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가는 길에  연속해서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은 반짝반짝 빛난다. 편하기는 한데, 미끄러워서 특히 경사길을 내려갈 때는 조심해서 걷는다. 

 

대전시-모습
작은 봉우리에서 바라 본 대전시내

 

12구간길-모습
낙엽 쌓인 길

 

신나는 음악소리,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대전 오월드 있는 곳에 가까워지고 있다.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은 동물원길로 불려지고 있다.

 

 

 

 

 

보문산 행복숲길이 지나는 곳의 정자, 사정동 쉼터를 지나고 있다. 행복숲길을 가로질러 가면, 동물원 옆 울타리를 따라서 걷는다.

 

지금까지 거의 내려오는 길을 걸었다. 작은 봉우리 능선으로 연결된 목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오르고서도 봉우리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봉우리에 돌이 쌓인 흔적만 남아있다. 국사봉에 도착했다.

 

사정동-쉼터
사정동 쉼터

 

국사봉-오르는-길
국사봉 오르는 길

 

 

국사봉유적(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국사봉 유적은 대전광역시 중구 무수동 배나무골 뒤편의 산봉우리(245m)에 있다. 동, 서를 축으로 능선 정상에 돌로 쌓아 만들었는데, 규모는 동서 8m, 남북 5m, 둘레 25m가량이다. 유적의 남, 서쪽과 북쪽은 자연 암반에 의지하여 만들었는데, 현재는 대부분 무너져 내린 상태이다.

 

국사봉에서는 토마(흙으로 만든 말)를 비롯하여 자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발견되었다. 토마가 발견됨에 따라 제사 유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토마 들을 사용한 제사 의례 행위는 산성과 같은 관방(국경을 지킴) 유적의 특징이라는 점에서 국사 유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국사봉은 국사(임금의 스승)라는 도승이 이 봉우리에 올라가서 사방의 지세를 내려다보니 형국이 무척 좋아서 춤을 추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을 신성시하는 관념은 1950년대 전후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혹독한 가뭄이 들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국사봉 꼭대기에 올라 땔나무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불을 지피며 비가 내리기를 청하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다시 국사봉에서 내려서는 길이다. 평평한 길 걷다 보면, 오월드 울타 리따라 계단 오르막길 보인다. 계속해서 오월드에서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국사봉-유적
국사봉 유적지

 

동물원-옆-길
오월드 동물원 울타리 옆길

 

교통광장을 지나고 있다. 평소에도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다. 뿌리공원 앞산인 장수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오르는 길 입구에 안내판을 확인해 보았다.

 

장수봉 일대에는 수리부엉이 등 여러 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등 여러 천연기념물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고성방가와 쓰레기 투척 등을 삼가 달라는 내용이다.

 

뿌리공원 앞산에 정자가 있는 곳이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정자 지붕에 쌓인 낙엽이 흙으로 변한 것 같다. 정자 앞 바위가 있는 곳은 절벽이다. 뿌리공원 전체를 조망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뿌리공원 광장에 잔디 색깔도 노랗게 변했다. 뒷산인 만성산은 지난번에 뿌리공원으로 내려온 곳이다. 봉우리를 지나서,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수봉-정자
장수봉 정자

 

뿌리공원-전경
장수봉에서 내려다 본 뿌리공원

 

장수봉에서 뿌리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지그재그로 데크 계단일 잘 되어 있다. 뿌리공원에 도착했다. 만성교 위 만성보 위에 물이 가득하다.

 

대전둘레산길12구간은 쟁기봉에서 보문산 시루봉까지이다. 전체 거리가 15.1㎞이다. 12구간을 2회로 나누어서 부담 없이 걸어보았다.

 

뿌리공원-만성보
뿌리공원 만성보

 

 

 

 

 

[편안한 둘레길] - 대전둘레산길12구간(1/2),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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