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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둘레산길12구간(1/2),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by 워~워~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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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산길12구간(1/2),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오월드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많다.

한빛고교가 종점인 513번 시내버스로 환승했다.

오월드 네거리 지나기 전에 사정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을 2회로 나누어서 걸으려고 한다. 

 

 

 

 

 

산행 경로

사정동 버스정류장→유등천→돌다리→쟁기봉→장안봉→해철이산→샛고개→만성산→대전 뿌리공원

 

산행 거리 : 8.57㎞,  소요시간 : 3시간 21분

 

산행지도
산행지도 :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 쟁기봉 가는 길

 

사정동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 길로 걸으면, 유등천이다. 유등천에 걷는 사람들 많이 보인다. 천변으로 내려가 사정교 밑을 지났다. 오후 햇빛에 버드나무 잎이 빛난다. 두 버드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쟁기봉이다.

 

버드나무 오른쪽으로 유등천을 건너는 돌다리가 있다. 바로 사정교 위이다. 돌다리를 건너서 천변길을 계속 따라간다. 천변에 갈대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유등천-버드나무
유등천 버드나무

 

유등천-징검다리
유등천 징검다리

 

천변길을 계속 따라가면,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가 서 있다. 안영교에서 1㎞인 지점이다. 방금 출발한 사정교 버스정류장에서 이곳까지 거리도 비슷하다. 안영교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이곳까지 올 수도 있다.

 

쟁기봉까지 0.4㎞라고 적혀있다. 쟁기봉으로 곧게 오르는 길이다 보니, 경사가 완만하지는 않다. 누군가 쌓인 낙엽을 쓸어 놓았다. 

 

쟁기봉에 도착했다. 정자 이름이 복수정이다. 표지판 왼쪽에는 쟁기봉이라는 제목의 시가 걸려있다. 철봉 등 운동기구가 있다. 양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유등천 옆, 안영동 방향으로는 넓은 축구장이 보인다.

 

대전둘레산길-이정표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

 

쟁기봉-복수정
쟁기봉 정자, 복수정

 

안영동-모습
쟁기봉에서 내려다 본 안영동 방향

 

 

◇ 해철이산 가는 길

 

내려가는 곳에 갈림길이 있다. 왼쪽이 12구간 해철이산 방향이다. 오른쪽으로는 복수고 방향이다. 쟁기봉에서 내려오면, 나지막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대체로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11구간과 12구간 분기점 이정표를 지난다. 오른쪽 효자봉 방향은 11구간이다. 12구간은 왼쪽 방향이다. 장안봉까지 좀 넓은 흙길 이어지다가 장안봉을 지나면 길이 좁아지는 느낌이다. 

 

해철이산으로 가는 길에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러 곳이다. 왼쪽은 안영동 방향, 오른쪽은 정림동 방향으로 갑천으로 내려갈 수 있다.

 

12구간-산행길
12구간 산행길

 

12구간-산행길
12구간 낙엽 쌓인 길

 

해철이산에 도착했다. 몇 번의 오르막 길이 있었다.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정자 앞으로 빨래를 널듯, 산악회 시그널이 나란히 걸려있다. 12구간의 도착지점인 보문산 시루봉이 멀리 조망된다. 바로 앞산이 뿌리공원 뒷산인 만성산이다.

 

 

 

 

 

이 지점은 대전둘레산길과 시경계길이 만나는 곳이다. 장태산 휴양림 방향인 안평산과 대전의 극남점으로 능선 길이 이어진다.  

 

해철이산-정자
해철이산 정자

 

해철이산-시그널
해철이산 앞에 걸려있는 시그널

 

보문산-능선
해철이산에서 바라 본 보문산

 

 

◇ 뿌리공원 가는 길

 

해철이산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낙엽이 많이 쌓였다. 다시 오름길을 넘어서면, 샛고개이다. 대둔산 배티재까지 가는 버스가 다니는 고개로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이다.

 

샛고개에서 만성산 능선으로 가는 오르막 계단이 시작된다. 능선으로 오르려면 경사가 급할 수밖에 없다. 능선에 거의 오르면, 천비산 방향 이정표 보인다. 둘레산길과 시경계길로 분기되는 지점이다.

 

오른쪽 아래로 유등천이 내려다 보인다. 뿌리공원 위에 위치하고 있는 침산동 앞으로 유등천이 흐르고 있다. 천을 따라서 올라가면 금산군 복수면이다.

 

침산동-유등천
침산동 위 유등천

 

12구간-나무
낙엽 떨어진 나무

 

만성산 능선에서 울창한 숲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모두 잎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곧 다가올 겨울 준비를 한 듯하다.

 

걷는 길 내내 주단을 펼쳐 놓은 길을 걷는 것 같았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길을 걸으면서 포근함이 전해진다.

 

12구간-낙엽-쌓인-길
낙엽 쌓인 길

 

만성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정자 이름도 만성정이다. 성이 만 가지가 되지는 않겠지만, 뿌리공원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간다. 해가 짧아져서 금방 어두워지는 시기이다. 만성정 정자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이제 내리막길이다. 계단으로 된 급경사길을 조심해서 내려온다. 대전남부순환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서산에 기울고 있는 햇빛에 멀리 식장산, 보문산과 오도산 능선이 환하게 빛난다.

 

만성산-만성정
만성산 정자, 만성정

 

보문산-능선
보문산 능선 뒤, 식장산과 오도산

 

대전 뿌리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서 산책하는 분들 보인다. 유등천을 가로질러 뿌리공원으로 연결되는 다리, 만성교를 건넜다.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쟁기봉에서 뿌리공원까지 걸었다. 나머지 구간인 보문산 시루봉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뿌리공원-만성교
뿌리공원 만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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