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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고드름 언 대둔산 등산, 수락계곡에서 배티재까지

by 워~워~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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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중순으로 접어들더니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옷을 두툼하게 차려입고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향했다.

 

수락계곡을 출발하여 마천대, 낙조대를 경유하여 배티재로 하산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타고 대둔산 수락계곡 가는 길

08:15 수락계곡행 21번 대전서남부터미널 출발

소요시간 : 대략 1시간

 

이동경로

수락계곡 버스종점→수락폭포→마천대(개척탑, 878m)→낙조대→오대산 일대봉 전망대→배티재

 

이동거리 : 8.96㎞

 

16:50 대전행 34번 대둔산 배티재(대둔산휴게소) 출발

소요시간 : 대략 1시간

이동경로
이동경로

 

가수원네거리와 흑석네거를 지난 버스는 대전과 충남의 경계 조동을 경유하여 벌곡면으로 들어선다.

벌곡부터는 방향을 틀어 갑천 상류 물길을 따라 거의 쉼 없이 달린다.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수락주차장을 옆을 지날 때, 산악회 버스 2대와 마주쳤다.

 

도로 옆 단풍이 멋있었는데, 올해는 예쁜 단풍 보기가 힘들다.

승전교를 건널 때,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온다.

 

대둔산 승전탑 입구부터 수락계곡까지 편리한 데크로드 따라 걷는다.

엊그제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렸나 보다.

 

선녀폭포로 떨어지는 하얀 물결 빛난다.

나뭇잎 다 떨어져 꼬깔바위 모습 제대로 보인다.

 

평평한 데크로드가 끝나는 지점, 수락폭포다.

물길이 떨어질 때인데도 불구하고, 하얀 물결 일으키며 물소리에 힘이 들어있다.

 

수락계곡
수락계곡 데크로드
수락폭포
수락폭포

 

수락폭포에서 마천대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섰다.

처음부터 올라서는 계단 경사가 급하다.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 천천히 걷기로 했다.

흔들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선으로 오르는 길, 마지막 계단 올라서야 한다.

 

계단으로 올라서면, 짧은 암반 구간이 이어진다.

수락계곡 옆으로 월성봉이 우뚝 솟아있고 멀리 논산 탑정호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철계단
철계단
암반-등산로
암반 등산로

 

마천대 개척탑에서 낙조대, 배티재로 내려가는 길

출발할 때는 해가 반짝 했는데, 산에 오르니 구름에 완전히 숨었다.

시원한 바람에서 쌀쌀한 바람으로 변신한 지금, 몸이 움츠러든다.

 

등산로에는 서릿발이 서있고 암반에서 흘러내리던 물은 얼어붙었다.

마천대 바로 마래 암반에에는 고드름이 매달렸다.

 

마천대 개척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등산객들 줄 섰다.

주말을 이용하여 대둔산을 찾은 산행객들이 매우 많이 보인다.

 

개척탑 주변에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사진 찍기 바쁘다.

모두 멀리 겹겹이 쌓인 산 능선을 바라보며 추억 담고 내려선다.

 

고드름
고드림
개척탑
마천대 개척탑
능선
마천대에서 바라 본 풍경

 

마천대에서 낙조대로 발길 옮긴다.

용문골로 내려서는 길 능선 입구에서 자리 잡고 점심을 해결했다.

 

암벽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은 산 위로 더 올라가서 능선길을 걷는다.

낙조산장으로 가는 길 암반구간은 안전한 난간을 만들어 놓았지만,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전에도 암반에서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었다.

오늘도 함께 동행한 분이 미끄러져 넘어졌다.

난간을 붙들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낙조산장에서 200m 정도 오르면, 낙조대다.

낙조대에서 멀리 계룡산 능선, 대전시, 금산 방향 서대산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낙조대
낙조대
서대산
서대산

 

태고사와 배티재로 내려서는 길에 들어섰다.

한 계단 내려설 때마다 집중하여 걷는다.

 

가을 산행은 특히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끄럽기 십상이다.

천천히 여유 있게 걷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오대산 일대봉에서 대둔산 암봉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배티재, 대둔산 휴게소가 산 아래다.

 

대둔산
일대봉에서 바라 본 대둔산 암봉

 

일대봉에서 배티재까지도 주의 구간이다.

무엇보다 경사가 매우 급하다.

 

최근에 난간을 새롭게 공사를 마친 것 같다.

난간 줄을 붙들고 내려서니 그래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배티재, 대둔산휴게소에는 도착하니, 다음 출발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오후 4시 50분, 대전행 34번 시내버스가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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