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여운을 따라 영월 장릉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종의 능을 걷다 보면 장릉 안 ‘엄흥도 정려각’에서 단종을 지킨 사람, 엄흥도를 실제로 만나게 됩니다.
왕과 사는 남자, 영화 기본정보
「왕과 사는 남자(The King’s Warden)」는 2026년 2월 4일 개봉한 시대극/드라마로, 장항준 감독 연출 작품이죠. 유해진(엄흥도), 박지훈(이홍위/단종), 유지태(한명회), 전미도(매화)가 주요 출연 배우입니다. 영화는 단종의 유배 이후 시간을 중요한 서사로 다루는 작품으로 많은 분들의 발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제목 | 왕과 사는 남자 (The King’s Warden) |
| 감독 | 장항준 |
| 각본 | 장항준, 황성구 |
| 장르 | 시대극, 드라마 |
| 개봉 | 2026년 2월 4일 |
| 상영시간 | 117분(1시간 56분 45초)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주요 출연 | 유해진(엄흥도), 박지훈(이홍위/단종), 유지태(한명회), 전미도(매화) |
| 화면비 | 2.39:1 |
| 상영 타입 | 2D 디지털, Dolby Atmos |
| 촬영 기간 | 2025년 3월 13일 ~ 2025년 6월 14일 |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
| 제작 | 문화창고, 디아이커뮤니케이션즈 |

영월 장릉, 단종과 엄흥도 이야기
영월 장릉은 단종의 능으로 알려진 곳이라, 단종 서사를 따라가는 여행에서 중심이 되는 장소로 자주 언급됩니다. 단종과 엄흥도는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요.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되었습니다.
이후 1457년(세조 3년) 10월 24일,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1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죠. 당시 단종의 시신은 동강에 버려졌고, 세조는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는 엄명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때 나선 인물이 바로 영월 관아의 아전 우두머리인 '호장(戶長)' 엄흥도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그는 어명에 따른 후환(삼족을 멸함)이 두려워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하고 화를 당하는 것은 달게 받겠다"며 아들들과 함께 몰래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산(현재의 장릉 자리)에 단종을 암장(몰래 묻음)했습니다.

단종의 시신을 묻은 후, 엄흥도는 세조 정권의 추적을 피해 영월을 떠났습니다. 가문의 생존을 위해 세 아들을 각기 다른 지역(예천, 군위, 울산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희생을 치러야 했죠.
오랜 시간이 흘러 숙종 때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엄흥도의 충절도 뒤늦게 인정받았으니 다행입니다.
엄흥도는 공조판서로 추증(죽은 뒤에 벼슬을 내림)되었고, 영조 때 이르러 그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단종의 무덤인 장릉 안에 '엄흥도 정려각(충신각)'이 세워졌습니다.
영월 장릉, 엄흥도 정려각
장릉에는 ‘엄흥도 정려각(영월 장릉)’이 있고,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곳이죠.
엄흥도는 역사에서 영월 호장으로 전해지는 인물로, 단종과 관련된 충절의 상징으로 다뤄져요.

홍살문 옆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네요.
이 비각은 영월 호장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2년(1726년)에 세웠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벼슬이나 지위가 낮아짐)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거두어 돌보지 않았는데, 이때 엄흥도가 찾아가 통곡을 하고 관을 마련하여 장사를 지낸 것으로 전한다.
엄흥도는 숙도 때 공조참의에 증직(죽은 뒤에 품계를 높여줌)되었고, 뒤에 다시 공조판서에 증직되었다.
사육신과 함께 영월의 창절사에 배향되었으며, 시호의 충의이다.

영월 장릉 여행 준비 팁
편한 신발은 거의 필수예요, 능역은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조용한 공간이라, 사진보다도 먼저 주변 소리와 걸음 템포를 낮추면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집니다. 현장에서는 “이 이름이 왜 남았는지”를 중심으로 보면 여행이 훨씬 선명해져요.
영월 장릉은 단종의 능이지만, 동시에 엄흥도의 마음이 남은 곳이기도 합니다. 엄흥도 정려각을 보고 능역을 걷고 나면 영화의 감정이 ‘현장’으로 이어져 오래 기억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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