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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충북 옥천 장령산 등산, 능선길과 5코스

by 워~워~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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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장령산 중턱에 자리 잡은 용암사 운무대에서 멋진 풍경을 조망하고 장령산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안내도마다 차이가 있는데, 능선 주요지점1에 있는 이정표에는 용암사까지 700m이다.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랐다가 5코스로 내려갈 생각이다.

 

주요지점1 이정표 : 용암사 700m, 왕관바위 600m, 사목재 500m

 

이동경로

용암사→주요지점1→거북바위→왕관바위(주요지점2)→주요지점3→장령정→주요지점4→장령산 정상→5코스(명소코스, 전망대1,2,3)

등산안내도
장령산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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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에서 장령산 정상 능선길

  • 주요지점 1→장령산 정상 : 2.1㎞

등산 안내도에 표시된 능선길 주요지점1에 도착했다. 봄바람이 겨울바람처럼 찬기운을 담고 강하게 불어오고 있다. 벗어서 배낭에 넣어던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다.

 

기온이 좀 떨어진 날씨에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은 미세먼지를 멀리 날려 보낸 듯하다. 날씨는 쾌청하고 조망은 만점이다. 멀리 서대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높은 산봉우리 위로 흰 구름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지나온 길 되돌아보니, 옥천읍 하늘에는 더 많은 구름이 빠르게 흘러간다.

 

서대산
서대산
옥천읍
옥천읍 방향 풍경

데크로드 위로 올라서니 거북바위이다. 거북바위는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조차 깜박이지 않고 있다. 사시사철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장령산 능선을 지키고 있다. 장령산 지킴이 같다.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반복된다. 왕관바위에는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나무에 가려 사진을 담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우회로로 내려갔다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왔다. 

 

산벚꽃도 이미 졌지만, 능선길 옆으로 계속 진달래 활짝 피었다. 진달래는 하산길까지 쭉 이어졌다. 연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유난히 붉은 색이다. 어디서나 진달래는 정감이 가는 꽃이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진달래
진달래

장령정 정자에 도착했다. 정자 옆으로 작은 데크 전망대가 있다. 정자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았다. 지금은 어디를 보나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그려진 멋진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장령정
장령정
장령산
장령정에서 바라 본 풍경

가는 능선길에 정찬리 고래마을 2.2㎞라고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저수지 전체모습을 보면 고래 모습이 보이는 곳인데, 능선에서는 고래 모습이 뚜렷하지가 않다.

 

주요지점1에서 장령정까지 능선길은 오르고 내리는 경사가 있는 구간이다. 장령정 정자에서 정상까지는 완만한 길로 걷기에 편했다.

 

능선길에서 산행하는 사람들 10명 이상을 만났다. 정상에 도착하니, 젊은이들이 4명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다. 부탁을 받고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사진을 예쁘게 찍어 주었다. 

정찬리-고래마을-저수지
이원면 고래마을, 정찬 저수지
장령산-표지석
장령산 표지석

장령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5코스(명소코스)

  • 장령산 정상→ 5코스 출발지점(명소코스, 데크로드) : 2.2㎞

이제 하산길이다.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장령산은 1코스부터 5코스까지 있는데, 능선에 올라가는 길이 모두 경사가 급한 길이다.

 

5코스는 정상으로 직접 연결된 구간으로 중간에 1, 2, 3 데크 전망대가 있어 조망이 좋은 코스이다. 경사가 급하니, 조심해서 내려간다. 능선길에서 보다 내려가는 길에 진달래가 더 많이 보인다. 능선길의 소나무와 진달래가 오늘의 친구가 되어 동행하고 있다.

식장산
식장산 능선
진달래
진달래

중간쯤에 데크길이 있는 숲길을 지나고 있다. 좀 있으면, 나뭇잎이 무성하여 주변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장령산 아래 금천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숲
숲길
금천계곡
금천계곡

5코스로 내려오면서 처음 도착한 조망지점, 제3전망대에 도착했다. 바로 앞이 서대산이다. 골짜기를 경계로 장령산보다 훨씬 높은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서대산 정상 위로 구름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제3전망대에서 비스듬하게 데크로드 연결되었다. 제2전망대가 바로 눈앞이다. 데크로 된 등산로를 따라 발걸음 이어간다.

오늘 장령산 등산길에서 예쁘게 핀 진달래를와 동행했다. 파란 하늘에 떠가는 흰구름도 친구가 되었다. 

서대산
서대산
제2전망대
제2전망대 가는 길

▶ [대청호오백리길] - 옥천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 대전에서 시내버스 타고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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