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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일상

계룡군문화엑스포 블랙이글스 에어쇼

by 워~워~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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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 개막 "


쾌청한 가을 날씨이다. 

오후 1시 41분 계룡행 2002번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유리창문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햇볕이 뜨거웠지만, 자리를 옮길 수 없었다. 빈자리 없었기 때문이다. 계룡군문화엑스포에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오전 8시 40분 남문 게이트 앞에서 개장식이 있었다고 한다.

 

개최기간 : 2022. 10. 7.(금) - 10. 23.(일)
개최장소 :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
주 제 :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셔틀버스계룡역을 왕복하는 것 같다. 현수막이 길거리에 붙어있다. 대전에서 계룡시를 왕복하는 202번, 2002번은 행사장 앞을 경유하지 않고 좀 걸어야 한다. 유성 충대 농대에서 출발하는 48번 시내 버스는 계룡대 행사장 앞에서 하차할 수 있으니 남문으로 입장하기가 편리하다.

 

기차나 버스를 이용한다면, 계룡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 중간에 내리시는 분들도 있다. 오후 2시 53분 버스 종점에서 내렸다. 그리고 걸어서 이동했다. 신도안에 사시는 분들인지 걸어서 가는 분들이 보인다. 

 

오늘은 공식행사로 오후 5시 20분부터 개막식이 시작된다. 주무대에서 해외 군악대 공연, 군악대 합동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늘에 한해서 오후 4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3시 30분쯤 행사장 남문 앞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일반 관객들은 티켓을 예매하여 즉시 입장할 수 있지만, 4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 이용요금 : 성인  현장 예매 9,000원(상품권 2,000원 포함), 사전 예매 8,000원(상품권 2,000원 포함),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행사장 가에 기념품 판매점, 카페테리아, 편의점 그리고 패스트 푸드점이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엑스포장-정문

 

 

" 블랙이글스 에어쇼, 사전 축하 공연 "


4시가 가까워 오니 계속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4시에 입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4시에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줄이 점점 길어졌다. 약속대로 4시부터 많은 분들이 입장했다.

 

그 사이 북쪽 하늘 상공에 블랙이글스가 굉음을 요란하게 내며 갑자기 나타났다. 순식간에 등장했다가 남쪽 하늘로 사라진다. 입장하던 사람들이 모두 제자리에 정지한 후, 카메라로 사진 찍기에 바빠졌다. 모든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왼쪽에서 날아오는 가 싶더니, 어느덧 오른쪽에서 쏜 살같이 나타났다.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블랙이글스의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비행 공연이 오후 4시부터 4시 25분까지, 25분간 계룡대 활주로 상공에서 펼쳐졌다.

 

에어쇼-1

 

에에쇼-2

 

에에쇼-3

 

에에쇼-4

 

 

▷ 블랙이글스의 놀이터

 

무한하게 펼쳐진 하늘은 블랙이글스의 놀이터 같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예쁘게 보이는 것처럼, 블랙이글스가 노는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함께 모였다가도 순간적으로 흩어진다.

 

하트 모양을 만들고, 태극기 모습도 그린다. 때로는 1대가 날기도 하고, 4대가 날기도 한다. 높이 솟아오르기도 했다가 낮게 날아가기도 했다. 공중회전을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변화무쌍하다. 군장비 전시를 담당하는 군인들도 에어쇼에 집중한다. 아주 낮은 높이로 날아가는 비행기 굉음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에에쇼-5
희미한 하트 모양

 

블랙이글스 5대가 먼 남쪽 상공에서 활주로 방향으로 날아온다.

그리고 각자 1대씩 창공을 가르며 공중으로 솟구친다.

높은 가을 하늘 구름과 어우러져 한 점이 되어 간다.

 

에에쇼-6

 

에에쇼-7

 

에에쇼-8

 

에에쇼-9

 

에에쇼-10

 

조금 전에는 곡선을 그리면서 솟구치더니, 이번에는 직선으로 솟구친다. 쏜 살 같이 날아간다. 꿈을 당장이라도 이루어 낼듯 파란 가을 하늘로 돌진한다.  막힘이 없어 보인다. 꿈을 마음껏 펼친다.

 

넓은 도화지 위에 자유자재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해 간다. 멋있는 작품을 완성한다.

한 폭의 그림이 아니라,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에에쇼-11

 

에에쇼-12

 

에에쇼-13

 

 

" 블랙이글스 "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팀을 구성하여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블랙이글의 임무대한민국 공군력과 국방력을 알림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해외 에어쇼 참가 등 국방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 제고와 방산 수출,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에에쇼-14

 

블랙이글스는 총 8대의 항공기를 기본 편대로 구성하고 있다. 

1번, 리더는 전체 대형을 이끈다. 

2번, 3번 4번은 1번기와 함께 포메이션 기동을 선보인다.

5번, 6번은 1-4번이나 솔로와 함께 다양한 포메이션, 절제된 기동을 보여분다.

7번과 8번은 역동적이고 스릴 있는 기동을 보여준다.(블랙이글스)

 

에에쇼-15
블랙이글스 편대 화면 캡쳐

 

에에쇼-16

 

 

▷ 블랙이글스 항공기, T-50B

 

블랙이글스 전용 에어쇼 T-50B 항공기는 윗면은 검은색과 흰색, 아랫면은 노란색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독수리를 형상화하고 날렵한 곡선으로 블랙이글스의 역동성을 나타낸 강하고 진취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T-50B 항공기는 조종석 내부와 항공기 외부에 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서, 기존의 T-50B 항공기에 비해 에어쇼 기동분석과 영상 자료 확보가 편리해졌다.

 

에에쇼-17

 

 

▷ 행사장 및 개막식

 

행사장인 활주로는 매우 넓은 곳이다. 군 장비 전시 및 기동 시범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탱크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도 한다. 행사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안전상 2,000명으로 제한한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5시 20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대기하고 있는 줄은 길어져 간다.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리 공지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리가 아파온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주무대 밖에 설치된 화면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태권도 시범 공연, 군악 의장대 공연 등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마지막에 초청가수(비, 마마무, 아이콘)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주무대 출입구에서 구경하다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행사장

 

개막식

 

어두워진 활주로 행사장에 어둠이 내렸다. 낮에는 국화꽃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좀 한산하다. 기다리다가 공연은 포기하고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위로 둥근 이 떴다.

 

계룡군문화엑스포를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행사장에 와 본 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사람 구경, 행사장 뒤로 펼쳐진 계룡산 구경 많이 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계룡대 남문으로 걸어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했다. 계룡대 제1정문 버스정류장이다. 오후 7시 35분, 유성 충대 농대가 종점인 48번 시내버스를 탔다. 현충원역에서 하차하여 지하철로 환승했다.

 

국화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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