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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12월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더리스에서 추동취수탑

by 워~워~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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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고 겨울 호반낭만길 출발점 가는 길


어제는 집 근처에 천변을 걸었다.

한파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다.

오늘은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판암역에서 동신과학고행 버스로 환승했다. 신탄진 용호동으로 가는 71번 버스를 타려고 한다. 지난번 대청호오백리길1구간 반을 걸었고, 나머지 구간을 걸으려고 한다.

 

10시 30분, 71번 시내버스가 동신과학고 종점에서 출발했다.

주변에 눈은 쌓여있지만, 도로는 제설제를 뿌려서 그런지 모두 녹아내렸다.

 

추동을 지나서 대청호 주변을 바라보니, 눈과 함께 멋있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고 있다.

1구간을 갈 생각이었는데, 마음속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10시 46분, 갑자기 버스 초인종을 눌렀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원마산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은 삼거리이다.

 

버스는 효평동 고개를 향하여 달려가고, 버스에서 내린 후,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출발점으로 걷기 시작했다. 

 

출발점은 더리스 식당 앞을 지나야 한다. 조금 더 걸으면, 오른쪽에 새로 만들어진 주차장이 있다.

길 옆으로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안내 지도와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소개(호반낭만길)

대전 최초의 브라질 전통요리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더리스가 위치한 윗말뫼에서 출발하여 호수변에 피어난 풍성한 억새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S자 억새밭이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이곳은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 ‘나의 절친 악당들’, ‘7년의 밤’, ‘트루 픽션’, ‘창궐’ 등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4구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매년 가을 국화전시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 원마산버스정류장 경유하는 시내버스

- 60번(대전역동광장↔직동종점)

- 61번(대전대학교↔냉천골 종점)

- 71번(동신과학고↔신탄진 용호동)

 

오늘도 대청호오백리길4구간의 반을 걸으려고 한다.

출발점인 윗말뫼 주차장에서 추동취수탑버스정류장까지이다. 

 

▷ 이동경로

원마산버스정류장(삼거리)윗말뫼(주차장)마산동쉼터드라마촬영지(슬픈연가)마산소한터(주차장)추동 전망 좋은 곳가래울대청호자연생태관추동취수탑버스정류장

원마산-버스정류장
원마산 버스정류장
더리스-앞-대청호
더리스 앞에서 바라 본 대청호

 

드라마촬영지로 가는 길

눈이 부시다. 바닥에 쌓인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대청호 넓은 호수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햇빛은 내리쬐고 있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겨울바람에 장갑을 벗은 손은 얼얼해진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오른손 장갑을 자주 벗었는데,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았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계속 들린다.

쌓여있는 눈이 얼지 않아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걸었는데도 미끄럽지는 않았다.

다리
드라마촬영지 방향으로 가는 다리
대청호
드라마촬영지 방향으로 가는 길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공원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오늘은 추동취수탑까지 전체적인 내용만 정리하고, 명상공원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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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글씨가 흰색으로 눈에 잘 보였었는데, 바닥에 쌓인 눈도 하얀색이다 보니 특별한 상황이다.

명상정원을 둘러보고 추동취수탑으로 이어간다.

대청오오백리길-글씨
대청호오백리길 글씨 조형물
대청호-명상정원
대청호 명상정원

 

추동취수탑으로 가는 길

명상정원에서 돌아 나와 추동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호숫가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위에도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전망대에서 방금 지나 온 드라마촬영지인 명상정원 방향을 담아 보았다.

나뭇잎이 무성할 때는 무성한대로, 없을 때는 없는 대로 모두 그때그때의 풍기는 멋을 가지고 있다.

대청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청호
명상정원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명상정원

가을에 가장 멋진 모습을 지녔던 억새와 갈대는 아직 여전하다.

햇빛에 반사된 억새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에도 오리들은 유유히 물 위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누리고 있다.

 

명상정원만큼은 못한듯하지만, 추동 전망 좋은 곳도 조망하기에 좋다.

가는 길에 나무들 빽빽하게 자라서 겨울인데도 햇빛이 들어올 틈이 없다.

억새와-갈대
호반가 억새와 갈대
호수에서-수영중인-오리들
호수물 위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누리고 있는 오리들

추동 방향 전망 좋은 곳에 도착했다.

생명을 다한 이 나무는 죽어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호수 가운데 작은 이름 없는 섬에도 눈이 쌓여있다.

 

추동 가래울 마을로 나가는 중이다.

호반가에 억새와 갈대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가는 길을 멋있게 장식했다.

길가-죽은-나무
호반가 고목
호수-가운데-작은섬
호수 가운데 작은 섬

추동취수탑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직동 버스종점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 6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오후 2시 48분, 30분 이상을 기다리다가 대전역 동광장해 60번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대청호오백리길21구간 중에서 가장 멋있고 호수와 가까이할 수 있는 곳이 4구간이다.

호수낭만길이라 별칭을 붙일만하다.

 

처음에는 주차장이 부족하여 불편했었는데, 지금은 가는 길 곳곳에 여러 개의 주차장이 만들어져 편리하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접근성도 좋다.

 

언제든지 호숫가를 걸으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반을 걸었다.

길가-억새와-갈대
가래울 마을로 가는 길 억새와 갈대

[대청호오백리길] - 12월 대청호오백리길1구간, 삼정생태공원에서 대청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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