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 열기 뜨거운, '세종학당'

세종대왕동상, 광화문광장

▣ 급증하는 수강생, 세종학당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은 총 216,226명으로, 2022년 수강생 수 178,973명보다 약 20.8% 증가했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최초 세종학당 개설 당시, 전 세계 3개국 13개소, 수강생은 연간 740명의 규모에 불과했으나 2012년 재단의 출범으로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2023년에는 수강생이 21만 6천여 명을 돌파했다.

 

(1) 세종학당 수강생 수

- (’20) 101,675명 → (’21) 138,425명 → (’22) 178,973명 → (’23) 216,226명

 

(2) 세종학당 개소 수

- (’07) 3개국 13개소 → (’12) 43개국 90개소 → (’14) 55개국 130개소 → (’18) 57개국 172개소 → (’20) 76개국 213개소 → (’23) 85개국 248개소

 

(3) 전 세계 세종학당 현황

- 아시아 30개국 146개소

- 유럽 28개국 58개소

- 아메리카 15개국 34개소

- 아프리카 13개국 13개소

- 오세아니아 2개국 5개소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입증하듯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4) 연도별 경쟁률

(’20) 3대 1 → (’21) 3.3대 1 → (’22) 3.6대 1 → (’23) 4.3대 1→(’24) 5.4대 1

 

한국어 교육과 국제문화교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약 4개월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최종 심사를 면밀히 진행하여 운영 역량이 우수한 1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5) 권역/국가별 신규 지정 개소(밑줄은 현재 세종학당 없는 국가 중 신규 지정)

권역	지정 국가(개소 수)	소계
아시아 (8개국)	네팔(1), 사우디아라비아(1), 우즈베키스탄(2), 인도(1), 중국(1), 카자흐스탄(1), 태국(1), 필리핀(2)	10개소
유럽 (5개국)	독일(2), 스웨덴(1), 이탈리아(1), 크로아티아(1), 폴란드(1)	6개소
오세아니아 (1개국)	호주(1)	1개소
아메리카 (1개국)	쿠바(1)	1개소
합계	15개국 18개소	18개소

 

특히 현재 세종학당이 없는 국가 중에서 올해 ‘네팔’과 ‘쿠바’가 처음 지정됐다. 네팔의 경우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로 매년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보다 현지 학습 여건이 다소 미흡한 곳이었는데, 수도인 카트만두에 세종학당이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2월 우리나라와 수교한 쿠바는 다양한 문화 및 인적 교류가 기대되는 나라다. 쿠바 아바나에 최초로 지정된 세종학당이 한국어 확산의 지평을 넓히고 특히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어를 통한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년 신규 지정 세종학당 목록

연번	국가	도시	운영기관(현지-국내)	비고
1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대학교 비쇼바사캠퍼스- 신경주대학교	미지정 국가
2	독일	베를린	베를린자유대학교
3	독일	뷔르츠부르크	뷔르츠부르크대학교
4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술탄대학교
5	스웨덴	스톡홀름	주스웨덴한국문화원	문화원
6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7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자흐국립사범대학교-경운대학교
8	이탈리아	팔레르모	팔레르모대학교
9	인도	벵갈루루	CMR대학교-주인도한국문화원
10	중국	청두	사천여유대학교-호남대학교
11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	코스타나이주립대학교-동의대학교
12	쿠바	아바나	쿠바 한국문화센터 및 한글학교-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	미지정 국가
13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플리트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14	태국	방콕	수안수난타라자밧대학교
15	폴란드	카토비체	카토비체 실레시아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16	필리핀	일로일로	웨스트비사야스주립대학교
17	필리핀	케손시티	아테네오데마닐라대학교
18	호주	퍼스	사단법인 서부호주한인회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개소는 업무위탁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 후 ’25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문체부는 한국어 수요에 맞춰 세종학당이 확대되는 만큼 기존 세종학당의 운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개선 방안을 지원하고 운영이 미흡하거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은 과감히 지정을 해제하는 등 세종학당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