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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진잠 옛길, 대전 극서점(송정동)-중세동-진티-성북동-성재-교촌동-원내동

by 워~워~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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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잠 옛길, 대전 극서점(송정동)-중세동-진티-성북동-성재-교촌동-원내동

13:30 송정동행 46번 버스 서남부터미널 출발

13: 52 진잠중학교버스승강장 탑승

14:18 송정동 한배미뜰버스승강장 하차

 

이동경로

대전극서점(송정동)-마을길-고개-남선초-중세교차로 밑 통로-중세동(세동2통경로당)-세동천 평수교-진티(고개)-성북천 다리-성북2통둥구나무버스승강장(느티나무 쉼터)-성재(고개)-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쌍암약수터)-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마을길-교촌초-진잠동행정복지센터

 

18:30 진잠동행정복지센터

 

계룡대, 신도안 용남고앞을 지난 버스는 송정동 한배미뜰버스승강장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면 두계천이 바로 앞이고 시경계길 들머리 있다.

 

버스승강장에서 내려 버스들어오던 길 방향으로 몇 미터 돌아나오면 길 옆 대전극서점 표지석, 표지판 있고 표지판 위 구석에 대전광역시 4극점 안내도 자리잡았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 신기한듯 길 주변 두리번 거리며 천천히 이동한다.

열매가 많지는 않아지만 오랫만에 구기자를 보았다.

 

구기자 꽃도 생소하다.

흙을 적절히 섞어 쌓은 창고 벽도 아직 남아있다.

 

확트인 들판, 피어나기 시작하는 연꽃보며 나지막한 고개 올라서 내려서는 길 옆 남선초등학교 자리잡고 있다.

처음으로 이정표를 보았다.

남선초 앞을 빠져나와 세동2통(중세동) 가는 길이다.

 

평소에는 없을 도랑에 물이 조금 흐르고 있다.

바로 옆에서 자리잡고 숨돌리고 흐르는 물에 팔뚝까지 씻었다.

 

배롱나무꽃(나무백일홍)이 예쁘게 피어나는 시기이다.

붉은 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얀꽃, 연한 분홍색 꽃도 보인다.

중세동교차로 밑 통로를 지난다.

세동2통 경로당 앞에 연세가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 3분이 의자에 앉아 계신다.

중세동 찬가를 읽다가 내용중에 있는 궉들, 사봉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다.

 

옛날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주셨다.

중세동 앞 들판을 궉들이라 불렀단다.

 

그 아래를 사봉이라 부르고...성북동으로 너머가는 진티는 고개 정상에서 성북동까지 길이 길어 진티라고 했고, 주막거리라고 불리었던 집을 가리키신다.

 

논산에서 진잠으로 가는 분들이 길이 멀어 잠시 쉬었던 곳이고.

9살때 이 곳으로 들어온 후 수십년간 살아온 곳이니 모르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남선초는 용남고 근처에 남선리라는 마을 이름을 따라서 남선초라고 했는데, 계룡대가 들어서면서 현재 있는 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잊혀져 가는 마을이름을 들어볼 수 있는 짧은 시간을 뒤로한채 걸음을 옮겼다.

세동천을 좀 따라 걷다가 평수교에서 성북동 방향 진티에 오르기 시작한다. 

긴 고개길, 진티를 내려서 성북천을 건넌다.

가운데 금수봉 우뚝 솟아있다.

 

성북2통둥구나무버스승강장에서 잠시 쉬었다.

성재고개에 오르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했다.

 

왼쪽길로 가야했는데 오른 쪽 길로 들어서니 민가가 있고 길이 막혀 다시 돌아나왔다.

성재는 대전둘레산길 10구간 걸을 때 지나는 곳이다. 

성북산성 표지판 앞을 지나 대정동방향 임도따라 걷다가 쌍암약수터방향으로 내려섰다.

대전농업기술센터 안에 약수터가 있다.

 

기술센터 정문을 지나 호남고속도로 밑 지하통로를 지났다.

나오자 마자 바로 고속도로 옆 길을 따라 진잠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짧은 코스이다.

 

그런데 오늘은 좀 걸어나와 두번 째 갈림길을 따라 걸었다.

교촌 3통마을 방향이다.

유성대로 도착전 교촌초등학교로 가는 길, 학교 뒤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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