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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주왕산 단풍 산행, 주왕계곡 코스로 내려오는 길

by 워~워~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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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봉에서 주왕계곡 코스로 내려오는 길


가메봉에서 산 능선의 단풍을 눈에 가득 담았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에 짧지만 급경사 구간이 있다. 그나마 데크 계단이 있어 다행이다. 온통 단풍으로 덮인 산 능선길을 따라서 빠른 속도로 하산했다. 

 

▷ 이동경로 

가메봉→주봉 갈림길→후리메기 삼거리→후리메기 입구→용연 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대전사→상의 주차장(10㎞ 정도)

 

가메봉-단풍
가메봉에서 바라 본 단풍

 

내려오는 길에 있는 큰 소나무들이 상처의 흔적이 보인다.

계곡에 도착했을 때, 그것에 관한 안내판이 서 있다.

 

▷ 주왕산 소나무의 상처

 

1960년대 중반 주왕산의 울창한 소나무는 당시 경제 사정에 의해 개발 대상이 되었으며, 3년 동안 송진 채취 후 원목으로 벌채되었다. 1976년에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중단되었으나, 송진채취 과정에서 생겨난 빗살 무니 상처의 흔적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상처가 아물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상처난-소나무
소나무에 상처 난 흔적

 

1㎞ 이상 능선길로 내려온 것 같다. 계곡을 따라서 평평한 길을 걷는다. 단풍은 지금 절정으로 곧 잎은 떨어질 것 같다. 후리메기 삼거리를 지난다. 계속 계곡을 따라 걸었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길게 느껴진다. 후리메기 입구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많다. 용추 협곡이 있는 주왕계곡코스의 넓은 길과 만났다. 주왕계곡코스는 상의주차장을 출발하여 대전사를 지나 용추폭포와 용연폭포를 다녀 갈 수 있는 주 계곡길이다.

 

계곡길-단풍
계곡길 단풍

 

▷ 지질명소 : 용연폭포, 살아 움직이는 하식 동굴(폭호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

 

용연폭포는 후리메리 입구에서 계곡의 넓은 길을 따라서 300m정도 왕복해야 한다. 

 

용연 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두 줄기의 낙수 현상으로 인해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에서는 각각 3개씩 하식동굴을 관찰할 수 있다.

 

폭포가 형성되고 발달하면서 침식에 의해 폭포면이 차츰 뒤로 물러나게 된다. 지금의 폭포면에서 가장 먼 곳의 하식동굴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폭포가 점차적으로 후퇴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하식 동굴이 만들어졌다.

 

용연폭포
용연폭포

 

용연폭포
용연 2단폭포

 

▷ 지질명소 : 절구폭포

 

절구폭포는 내려오는 길에서 200m정도 비켜 서 있다. 용연폭포와 다른 계곡이다. 200m를 왕복했다. 들어가는 길도 협곡이다.

 

주왕산 응회암에 발달한 세로 방향의 틈에 의해 생긴 폭포이며, 2단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이라 불리는 돌개구멍이 있으며, 2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발달되어 있다.

 

협곡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습도가 높고 폭포 주변 바위에는 이끼류가 자라고 있다. 마치 조각가가 공을 들인 작품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절구폭포-가는길
절구폭포로 가는 계곡 길

 

절구폭포
절구폭포

 

주왕계곡-단풍
주왕계곡 단풍

 

 

지질명소 : 용추 협곡, 화산이 만들고 시간이 조각한 침식 협곡


용추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한다. 주왕산의 용추 협곡은 백악기 후기(1억 년~6,5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졌다.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침식 협곡

 

용추폭포는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는 각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불리는 돌개구멍이 있고, 3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있다.

 

폭포 주변의 주왕산 응회암 절벽에서는 피아메에 의한 용결엽리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예로부터 청학동이라 불리며,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협곡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신선 세계에 발을 딛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응회암에 발달하는 수직절리를 따라 침식작용이 일어나면서 첩첩산중의 보배를 만들게 되었다.

 

용추협곡
용추협곡

 

용추협곡
용추협곡

 

용추협곡-단풍
용추협곡 단풍

 

용추협곡
용추협곡 데크길

 

학소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백학 한 상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학소대
학소대

 

용추협곡-입구
용추협곡 입구

 

용추협곡은 주왕산의 정점을 찍는다. 수직 절벽의 웅장함이 마음 속에 깊게 박힌다. 많은 사람들 사진 찍기 바쁘다. 반짝 난 햇빛에 고운 단풍 더욱 빛난다.

 

주왕계곡-단풍
주왕계곡 단풍

 

주왕계곡-기암
주왕계곡 기암

 

 

지질명소 : 급수대 주상절리

 

주왕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대표 암석은 응회암이다. 응회암화산 폭발 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이다.

 

주상절리는 주로 빠르게 식는 암석에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긴 것을 말한다. 급수대는 이러한 주상절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급수대-주상절리
급수대 주상절리

 

주왕계곡
주왕계곡

 

 

기암단애

 

주왕산 초입의 대전사 뒤로 거대한 암석 절벽이 보인다.  '기암 단애'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암석으로 수직 절리를 따라 오랜 시간 물, 바람, 식물 등에 의해 꺾이고 부서져 하늘을 밀어 올리는 것과 같은 신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출처 : 청송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대전사-기암단애
대전사 뒤 기암단애

 

가메봉에서 폭포와 협곡을 끼고 있는 주왕계곡 코스를 빠져나왔다. 대전사 입구에는 길 양옆으로 많은 상가들이 있다. 주왕산국립공원탐방안내소, 청소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건물 옆이 상의 주차장이다. 

오후 4시 26분, 상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왕산-탐방안내소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멋있는 산행길] - 주왕산 단풍 산행, 절골 협곡으로 가메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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