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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붉은 저녁노을과 야경이 멋진 명소, 도솔산 보루

by 워~워~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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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일몰과 저녁노을을 보려고 도솔산을 올랐었는데, 예상치 못한 구름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했었다.

오늘은 하루종인 맑고 쾌청한 하루였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도솔산으로 출발했다.

 

서쪽 하늘 붉게 물들이다, 일몰 후 펼쳐진 저녁노을

도솔산 정상은 버스정류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서대전 여고 앞 도솔다목적체육관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단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변두리도 아닌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경사도 완만하여 어느 때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가는 곳이다.

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내원사로 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섰다. 

내원사까지는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산책로가 이어진다. 

 

산으로 들어서자마자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눈이 아닌 겨울비가 자주 와서 계곡 어느 곳에서나 쉽게 계곡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일몰
일몰
표지석
도솔산 표지석

 

내원사 옆으로 작은 계단을 올라서는 고개, 승적고개다.

고개에서 부터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가면 된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 하산하는 사람을 몇 분 만났다.

도솔산 정상 도착전 데크계단을 올라서야 한다. 계단 옆 가로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정상 표지석 주변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표지석 아래에는 도솔산 보루에 관한 안내문이 서 있다.

 

서산에 걸린 태양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는 듯하다.

마지막 빛을 비쳐주고는 이내 산 뒤로 숨어버렸다.

 

저녁노을
져녁노을

 

저녁노을
계룡산 능선 저녁노을

 

서산 뒤로 숨어버린 태양은 미련이 많이 남은 것일까.

모습은 안 보이지만, 서쪽 하늘에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는 불빛이 켜졌다.

도솔산 보루 정상도 어두어져 간다.

저녁노을
붉은 저녁노을
져녁노을
타오르는 저녁노을

 

시간이 지날 수록 어둠 속 붉은 노을은 그 선명함이 더해진다.

자연이 주는 선물, 저녁노을 바라보며 흡족하게 취해본다.

 

잠시 주변을 거닐며 서쪽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바라볼수록 저녁노을 아름다움이 깊어져 간다.

 

계룡산-능선
금수봉과 계룡산 능선
갑하산-능선
갑하산, 신선봉 그리고 우산봉 능선

 

금수봉 뒤로 계룡산 정상 천왕봉과 자연성릉 능선도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국립대전현충원 뒷산, 갑하산과 신선봉 그리고 우산봉까지 길게 펼쳐졌다.

 

유성방향 아파트 단지 불빛도 하나 둘 늘어간다.

도솔산 보루에 올라 붉은 저녁노을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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