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여행

부여10경, 성흥산 가림성 느티나무(사랑나무)

by 워~워~ 2023. 8. 17.
728x90
반응형

오늘은 부여 10경 중 하나인 성흥산에 위치하고 있는 가림성 느티나무를 만나보러 간다.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림성 사랑나무 만나러 가는 길

가림성에 무엇이 있길래, 무엇을 보려고 찾아오는 것일까.

가람성에 느티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랑나무'이다.

사랑나무로 널리 알려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금강을 건너 임천면으로 향했다.

 

가림성-사랑나무
가림성 사랑나무

 

임천초등학교 앞 도로를 지나면 임천면사무소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 도로를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성흥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는 폭이 좁아 승용차 2대가 피해 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다행히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길에 승용차를 만나지 않고 올라섰다.

 

산책로
산책로

 

평일은 괜찮을 것 같은데, 주말에는 조금 혼잡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차장에서 내려 작은 계단으로 올라서면 사랑나무가 있는 도로를 만나 계속 걸어 올라간다.

 

바로 위 조금 넓은 공간에 부여 가림성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서서 기다리고 있다.

안내판에는 가림성의 전체 윤곽과 사랑나무 위치가 나타나 있다.

 

부여 가림성(扶餘 加林城)
위치 : 충남 부여군 임천면 성흥로 97번길 167(군사리)

 

가림성은 백제 후기 사비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석성이다. 「삼국사기」에 501년 위사좌평 백가가 쌓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백제시대 성곽 가운데 성을 쌓은 시기가 정확히 알려진 유일한 성이자 옛 지명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가림성이 있는 성흥산은 금강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적략적 중심지로서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 부흥 운동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등산로
등산로
가림성-느티나무
가림성 느티나무

내용을 살펴보고 올라서면 큰 암벽이 나타난다.

그 오른쪽 방향에 있는 계단을 한발한발 올라선다.

 

바위 뒤로 올라서면, 앞으로는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뒤로는 오늘 만나러 온 사랑나무가 성벽 위에서 어서 오라 손짓한다.

 

들판
가림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

 

드디어 가림성 느티나무, 사랑나무 앞에 도착했다.

사랑나무와 첫번째 만남의 시간이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의 충만한 사랑

조금 어색한 듯, 이리 보고 조리 보고 모양새를 살펴본다.
사랑나무 옆에 부여 가림선 느티나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소재지 :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 1-1
지정현황 : 천연기념물 제 564호(2021. 8. 9. 지정)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금강 하구인 논산, 강경, 서천, 익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림성 정상부에 있다.
나이는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2m, 가슴 높이 둘레는 5.4m에 이른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 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독특한 뿌리 모양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나무 모양이 일품이다.

 

느티나무-기둥-뿌리
느티나무 기둥과 뿌리

 

이 나무에는 고려시대 유금필 장군과 관련한 전설이 있다.

유금필 장군이 임천에 머무르는 동안 후백제 패잔병들의 노략질이 심하고 흉년까지 겹쳐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장군이 이 광경을 보고 고을 창고를 모두 열어 백성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어 민심을 수습하고 나서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역사성, 경관성, 심미성이 뛰어나 한국의 자연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뭇가지가 하트처럼 보여 일명 ‘사랑나무’로 더 많이 알려졌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서동요, 대왕세종, 계백, 일지매, 여인의 향기, 신의 대풍수 등

 

가림성 느트나무가 사랑나무로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느티나무로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하게 살펴본다.

 

가림성
가림성 느티나무1
가림성-느티나무
가림성 느티나무2

 

나무 가까이서 살펴본 나뭇가지에서 뭔가 보이는 듯하다.

굵은 나무 기둥을 잘라서 바라보면 하트의 반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가림선-느티나무
가림성 느티나무3
하트-모양
하트모양 반
하트모양
반쪽 이어붙인 모습

 

세상에 이런 모습이 있을까.

오늘은 준비된 가이드를 만났다.

이곳을 여러 번 와 본 적이 있는 친구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사랑나무 아래서 친구로부터 금세 사진을 한 장 받았다.

이전에 찍은 사진으로 완전한 하트 모양을 완성했다고 한다.

 

사랑나무 반쪽으로 나머지 반을 채웠다.

완성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여 가림성에는 사랑나무가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나무 아래에서 멋진 추억을 쌓고 있다.

 

완전한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처음부터 완벽한 사랑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이다.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가다보면 완전한 하트 모양 사랑이 나오지 않을까.

반쪽끼리 만나 서로를 지지하며 멋있고 충만한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기대한다.

 

하트-모양
하트 모양

 

가림성 사랑나무 아래에서 완전한 사랑을 그리며 뒤 능선으로 올라가 본다.
사랑나무가 있는 넓은 공간 뒤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숲 지나 정자로 올라가 잠시 쉬었다 간다.

성흥산 정상은 또 다른 넓은 공터가 있다.

 

부여 성흥산 가림성에서 사랑나무를 만났다.

 

소나무
소나무 숲
정자
정자
성흥산-정상
성흥산 정상

 

[아름다운 여행] - 대전 계족산성, 남문, 봉수대, 곡성, 서문 둘러보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