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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 뿌리공원에서 유등천 따라 침산교까지 걷는 길

by 워~워~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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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안영교에서 침산교까지 가는 길

미세먼지 흔적이 남아있다. 나쁨과 보통 단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안영교에서 유등천을 따라서 뿌리공원 위에 있는 침산교까지 왕복하려고 한다. 

 

일부 구간에 그늘이 없어서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걷기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면 걷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이동 경로

안영생활체육단지 버스정류장→안영교→만성교→뿌리공원→전망대(삼남탑)→유등천 변길→침산교→유등천변 산서로 옆길→보문산교통광장 버스정류장→은하수터널→방아미다리→뿌리공원

 

▷ 시내버스 타고 뿌리공원 가는 방법

- 뿌리공원(효문화마을) 종점까지 가는 시내버스 : 312번, 313번

- 뿌리공원 입구 안영교 경유하는 시내버스 : 316번, 513번, 34번(안영교에서 뿌리공원까지 유등천 길 따라서 500m 정도)

- 보문산공원 버스정류장 경유하는 시내버스 : 30번, 31번, 32번, 33번(교통광장에서 은하수터널 지나 200m 정도)

 

513번 시내버스로 환승한 후, 20분 만에 안영생활체육단지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안영교 건너기 전에 바로 아래에 정자가 보인다.

 

유등정이다. 그 옆으로 유등천 유래비가 서 있다.

위에 있는 글씨는 보이는데, 아래로 갈수록 희미해져서 알아볼 수가 없다.

유등천-유래비
유등정과 유등천 유래비

유등천(柳等川)은 대전천, 갑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의 하나로,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봉산에서 발원하여 37.5㎞를 흘러 대전광역시 삼천동에서 갑천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예로부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가 많아서 버드내라고도 불렀으며, 유천(柳川), 창계(滄溪), 애천(艾川)이라고도 하였다.

유등천
안영교에서 바라 본 유등천

유등천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수질이 좋아 법정보호종인 감돌고기 등 어류와 수달 등의 동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하천으로 대전시민의 추억과 애환을 간직한 하천이다.

 

안영교를 건너고 있는데, 사투가 벌어졌다. 까치가 이렇게 사나운 새였던가.

까치 두마리가 하얀 왜가리 한 마리를 쫓고 있다.

 

사력을 다해 왜가리가 날아가고 있다. 까치 한 마리는 지쳤는지 중간에 포기하고, 한 마리가 끝까지 추격하고 있다. 쫓아오는 까치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왜가리의 생사가 달린 순간이었다. 

 

다행이다. 왜가리는 동료들이 있는 물 위로 날아 앉는다. 까치는 위협을 느꼈는지 조용히 사라졌다.

오리 옆에 있는 작은 왜가리 한 마리 정신이 혼미한 상태다.

왜가리
까지에게 쫓기던 작은 왜가리

안영교에서 유등천 산책로 따라서 500m 정도 걸으면, 뿌리공원이다.

천변에서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리고 뿌리공원을 탐방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뿌리공원으로 들어서려면, 만성교를 건너야 한다.

다리 위에 있는 만성보에 얼음 녹아간다. 보 아래로 물 흐르는 소리 요란하다. 

만성교
만성교
만성보
만성보

뿌리공원 앞을 지나고 있다.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옆에 보인다.

붉은 색은 아니지만, 주황색과 노란색이 섞인 글씨의 색깔이 부모와 자식 간에 좀 따뜻한 사랑을 이어가라는 의미일까. 

뿌리공원-표지석
뿌리공원 표지석

전망대(삼남탑) 아래 날망까지 작은 언덕을 올라섰다.

침산보에 가득한 물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그 옆으로 멀리 유등천 변 길이 이어졌다. 

갈 때는 이길로 걷고 있지만, 돌아올 때는 침산보 건너편에 있는 길로 돌아올 생각이다. 

침산보-유등천길
침산보 옆 유등천변 길
유등천변-길
유등천변 길
침산보
얼어붙은 침산보

침산교에 도착했다. 침산교를 건너면서, 뿌리공원 방향을 내려다보았다.

아직 한겨울을 지나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침산동 마을 표지판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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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침산동 방아미길

침산동은 두 산봉우리가 물레방아의 방아 모양을 띄고 있다 하여 옛날부터 방아미 또는 침산이라 불려 왔었다.

뿌리공원 위에 유등천을 건너는 다리 이름도 방아미 다리이다. 

얼어붙은-침산보
침산교에서 내려다 본 침산보
침산동-표지판
침산동 마을 표지판

다시 뿌리공원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유등천 건너편 길을 걷고 있다. 데크로드와 포장도로가 반복된다.

가는 길 중간쯤에 이름 없는 정자 하나 서 있다. 신발을 벗고 정자에 올라서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한다.

데크로드
데크로드
정자
이름없는 정자

뿌리공원이 가깝다. 길 아래로 보이는 것이 은하수 길이다.

이 길을 내려서서 방아미다리 위로 유등천을 건너면, 조금 전 출발했던 뿌리공원이다. 

 

보문산교통광장 버스정류장이다. 넓은 주차장에 늘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휴식공간, 화장실, 좀 떨어진 곳에 먼지털이기도 보인다. 

 

유등천 물길 따라 안영교에서 침산교까지 돌아 나왔다.

뿌리공원애소 출발한다면, 훨씬 가까운 코스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다.  

뿌리공원-은하수길
뿌리공원으로 내려가는 은하수길
버스정류장-표지판
보문산 교통광장 버스정류장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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