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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전에서 시내버스 타고 공주 계룡산 신원사 가는 길

by 워~워~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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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공주 계룡산 신원사 가는 버스

한파의 날씨가 계속되더니, 바람도 잠잠한 날씨다. 추운 겨울이라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산행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치하철을 타고 유성온천역으로 이동했다.

 

출퇴근 시간에도 막힘없이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성온천역 6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신원사로 가는 버스는 하루 딱 1번이다. 조금 후에 타려고 하는 충남대에서 9시 3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중간에 갑사를 경유한다.

 

버스시간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공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신원사행 342번 버스와 갑사행 340번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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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청> 교통> 버스정보> 시내버스> 유성(현충원역), 반포, 계룡, 갑사, 신원사

- 342번 공주 시내버스(갑사 경유)

신원사행 충남대 출발시간(09:35), 충남대행 신원사 출발시간(08:20/10:20/15:00/17:00)

 

- 340번 공주 시내버스

갑사행 충남대 출발시간(11:35/16:35/18:10)

 

9시 35분이 지나면, 곧바로 신원사행 342번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온다. 유성에서 손님 5명을 태운 버스는 전세버스처럼 신원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중간에 타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없었다.

 

출발한 지 43분 후인 10시 18분에 갑사 주차장을 경유했다. 갑사를 지나서 한두 분씩 내리고 신원사 버스 종점에서 2명이 내렸다.

 

10시 30분, 출발한지 55분 만에 신원사 앞 버스 종점에 도착했다.

 

공주 계룡산 신원사 한 바퀴

버스 종점에서 바로 신원사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신원사 일주문 위로 눈 쌓인 계룡산 천황봉이 살짝 보인다.

 

신원사 내로 들어가는 도로는 눈이 다 녹아 없어졌다. 인도에는 살짝 눈이 남아있다. 사찰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인적 없이 적막함이 흐르고 있다.

신원사-일주문
계룡산 신원사 일주문
사찰-진입로-그네
사찰 진입로 옆 그네

연천봉으로 올라가기 앞서서 잠시 신원사를 둘러보았다. 사천왕문 앞에 신원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는 연천봉까지 3.4㎞이다.

 

암자로 가는 길 안내판에는 등운암 2.7, 고왕암 900m, 보광원 600m, 금룡암 500m, 소림원 200m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라는 문구가 보인다.

신원사-사천왕문
계룡산 신원사 사천왕문

▷ 계룡산 신원사

백제 의자왕 11년(651년) 고구려 승려인 보덕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덕화상은 고구려말 보장왕(643년)의 국사로서 정치의 부패를 상소하였으나 관철되지 않아 백제로 망명하여 현재의 신원사 자리가 불가사의한 기가 서려 있다며, 사찰을 짓고 열반경을 강설하니, 신라의 고승 원효와 의상도 명성을 듣고 이곳에서 청법하였다고 한다.

 

사천왕문을 지나서 직선으로 들어서면, 신원사 대웅전이 있다. 스님의 불경 읽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고 있다.

 

대웅전 마당에는 신원사 와불 보는 곳 표지판이 있는데, 멀리 계룡산 능선 모양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신원사-대웅전
신원사 대웅전
신원사-와불-보는곳
신원사 대웅전 앞 와불 보는 곳에서 바라 본 와불

대웅전을 지나서 중악단으로 가는 길이다. 중악단 앞에는 소원을 비는 메모지 같은 것이 많이 붙어있다.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소원이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생활 속에서 부디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중악단 내에서도 스님의 불경소리가 귀를 울리고 있다. 중악단 입구 왼쪽으로 중악단을 소개하는 자세한 글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악단-대문간채
중악단 대문간채

▷ 중악단 

공주 계룡산 중악단은 계룡산 산신에게 제사를 지니개 위해 세운 건축물이다.

계룡산에서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은 1394년(태조 3)부터라고 한다. 무학대사의 꿈에 산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계룡산 신원사 경내에 계룡단이라는 단을 쌓은 후 제사를 올린 것이 그 시초이다.

 

이후 1651년(효종2)에 폐지되었다가 1879년(고종16) 명성왕후의 명으로 다시 세우면서, 중악단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계룡산이 북쪽 묘향산의 상악단과 남쪽 지리산의 하악단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사라졌고, 중악단만이 남아있다. 중악단의 건물은 대문간채, 중간문채, 본전을 일직선상에 배치했으며, 중문채와 본전 사이에 돌과 벽돌을 깔아 신도를 조성하였다. 본전 안에는 계룡산 신의 신위와 영정을 모셨다.

중악단-중간문채
중악단 중간문채
중악단-본체
중악단 본체

대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신원사에 도착한 후, 사찰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규모는 갑사보다는 훨씬 작은 사찰이지만, 노사나불화(국보 제299호), 중악단 건물(보물 제1293호) 등 여러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중악단을 한바퀴 돌아보고 연천봉으로 가는 길로 올라섰다. 관음봉을 올랐다가 은선폭포를 지나 동학사 방향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아름다운 여행] - 계룡산 갑사 단풍,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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