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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대전에서 버스 타고 대둔산 용문골 입구까지 가는 길

by 워~워~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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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사 방향으로 진산 가는 81번 버스

 

 

 

태고사 방향으로 대둔산을 갈 생각으로 집을 출발했다. 계획대로라면 서남부 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8시 45분에 출발하는 진산행 81번 버스를 타야 한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탔는데, 교통 흐름이 좋지 않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환승하려고 버스에서 내렸다.

 

 금산 공공형 81번 버스대전 서남부 터미널금산 진산을 하루에 4번 왕복한다.

 - 대전 서남부 터미널 출발 시간 : 8시 45분, 12시 30분, 15시 20분, 18시 40분

 - 금산 진산 출발 시간 : 7시, 10시 25분, 13시 55분, 16시 40분

 

 

서남부 터미널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환승했다. 중간 지점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 환승한 버스도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서 지체되고 있다. 8시 45분이 지났다.

 

다른 방법을 알아보려 버스 출발 시간을 검색했다. 대둔산 배티재로 가는 34번 버스 출발시간이  9시였다. 중간 지점에서 다시 환승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배티재로 가는 34번 버스를 탑승했다.

 

 

 

▷ 대둔산 배티재로 가는 34번 버스

샛고개를 넘으면 금산군 복수면이다. 대전과 충남의 경계인 셈이다. 자리를 잡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경관은 멋있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능선의 짙어진 단풍이 보인다. 도로 옆 감나무에는 아직도 주렁주렁 열린 채 그대로다. 추수할 일이 많아서 손길이 닿지 못하나 보다. 논에 볏짚은 편히 쉬려는지 바닥에 누워버렸다. 여문 알곡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홀가분하게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이다.

 

11월인데도 길가에 코스모스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무 가지에서 떨어진 낙엽은 나무 아래 수북하게 쌓였고, 나무 가지는 앙상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신대초등학교를 지나서 구례 교차로(사거리)이다. 사거리에서 81번 버스는 오른 쪽 도로 실학로를 지나 진산 면소재지까지 운행한다. 34번 버스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복수면 소재지, 진산면 소재지를 지난 후 배티재에 도착한다.

 

 

 

 

▷ 배티재에서 대둔산 용문골 입구까지

1시간을 달린 버스는 10시에 버스 종점인 배티재에 도착했다. 연세 드신 부부도 같이 내렸는데, 대둔산 가는 버스가 없느냐고 묻는다.

 

버스가 배티재 넘어 대둔산 공용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다니면 좋으련만, 고개 날망까지만 다닌다. 전라북도 고산에서 배티재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는데, 적혀 있는 시간을 확인해 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배티재-대둔산
배티재에서 바론 본 대둔산 암봉

 

10시 6분, 배티재에서 도로를 따라서 걸어 내려갔다. 대둔산 공용터미널이 있는 곳 가기 전에 용문골 등산로가 있는 곳까지 걸어 내려가야 한다. 산악회 버스가 2대 지나간다. 인도는 없지만, 차도 옆으로 공간이 넓은 편이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걸어가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려가면서 막바지 단풍 구경을 한다. 용문골 입구 도착하기 전에 방금 출발한 배티재를 돌아보았다. 배티재의 단풍도 잘 어우러져 있다.

 

배티채-도로
배티재에서 내려가는 도로

 

배티재-능선
도로에서 바라 본 배티재 단풍

 

10시 18분, 용문골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배티재에서 먼 거리는 아니다. 용문골 등산로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 보인다. 도로변에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둔산 공용터미널도 가까운 곳이다. 용문골 등산로로 올라섰다.

 

용문골-입구
용문골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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