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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금산 서대산 등산, 4코스와 1코스

by 워~워~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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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로 정상 오르고 1코스로 하산

 

이른 아침에 서대산 개덕사에 도착했다. 주차장 공간은 넓어서 여유가 있다. 부근에 개 3마리가 있다. 그중에 목줄이 없는 개가 짖으면서 다가온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꼬리를 흔든다. 오가는 사람들이 익숙한  모양이다. 조금 전 짖는 소리는 환영의 인사였나 보다.

 

 

 

주차장 앞으로 서대산 등산 지도와 코스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서 있다. 1구간부터 9구간까지 나와있다. 그러나 서대산 앞쪽에서 오를 수 있는 것은 1구간부터 4구간이다. 나머지 구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서대산 등산 코스

  • 4코스(1.8㎞) : 개덕사→서대폭포→옥년탄금대→서대산 정상
  • 1코스(2.5㎞) : 강우레이더 관리동→용바위→신선바위→사자바위→서대산 정상

 

등산 중 능선 길에서 만난 분이 있었다. 서대산 드림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저렴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1코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받아 온 등산 지도를 보며, 2구간과 3구간은 폐쇄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올라왔다고 했다. 2구간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계획을 수정하여 1구간으로 하산했다. 

 

등산 경로

개덕사→삼거리 갈림길→작은 돌탑→능선→서대산 정상(강우 레이더 관측소)→장군바위(석문)→무명바위→사자바위→제말재 갈림길 이정표→신선바위→급경사 로프구간→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관리동→개덕사

 

서대산(904m)은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에 걸쳐있다. 산 전체에 기암절벽이 많은 산이다.

 

이른 시간 개덕사에 대웅전에서 불경 읽는 소리 들린다. 북향이다 보니 아직 햇살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개덕사 왼쪽 방향에 정상으로 오르는 이정표 서 있다. 조금 위로 오르면 왼쪽으로 서대산 드림리조트 방향으로 멋있는 집들이 보인다.

 

그리고 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계속 오른다. 왼쪽 방향 길은 1코스로 하산 후에 다시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이다. 

 

개덕사
개덕사

 

4코스-오르는-길
4코스로 오르는 길

1코스로 오르는 길에 조망은 없다. 간간이 편안한 평지 길도 있지만, 대부분 오르막 길이다.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다. 앞에 있는 숫자 4는 4코스를 나타낸다. 그리고 뒤에 있는 숫자는 1부터 시작하여 산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커진다.

 

곳곳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였다. 계속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친근한 낙엽 냄새도 올라온다. 널찍한 암반 위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었다.

 

4코스-표지판
4코스 표지판

 

4코스-넙적바위
4코스 넓직한 암반

 

동행한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니, 능선길에 올라섰다. 자동차로 보면, 저속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서대산 정상에는 햇빛 비친다. 미세먼지로 시계는 좋지 않다. 전에 올라왔을 때는 멀리까지 잘 보였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정상에서 한 발아래에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다. 가야 할 서대산 능선도 담아본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며,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정상에는 돌탑과 표지석이 있다. 정상에서 관측소로 다 가보니,  관측소 2층쯤 되는 곳과 다리로 연결통로가 있었다. 넓은 데크 공간이다.

 

홍보관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문은 잠겨 있었다. 지나가다 보니 산 아래 관리동에서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정상-돌탑
서대산 정상 돌탑과 표지석

 

서대산-능선
서대산 능선

장군봉 협곡이다. 협곡 아랫마을은 금산군 군북면 보광리 마을이다. 인접한 곳에 상곡리, 산안리 마을이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3코스 이정표가 있다.

 

시그널을 따라 장군봉 위로 올라갔는데, 절벽이다.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왼쪽 3코스로 내려왔다. 내려온 길은 다시 장군봉을 지난 능선길로 이어졌다.

 

전에 2코스로 올라올 때는 반대 방향으로 간 것 같은데, 그 길을 찾지 못했다. 배낭을 벗어놓고 능선길로 장군봉에 다가보니, 남쪽 방향으로 석문이 보인다. 전에 지난 길이 이 길이었는데, 반대 방향에서 오다가 석문으로 오는 길을 찾지 못한 것이다.

 

양 쪽에 큰 바위가 버티고 그 사이에 바위가 끼어있다. 바위 아래로 틈이 있는 것이다. 바로 석문이다.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장군봉 아래 석문을 통과해 보고 능선길로 발을 옮겼다. 산길을 가다 보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장군바위-협곡
장군바위-협곡

 

장군바위-석문
장군바위 아래 석문

 

능선길도 편안한 평지rk 있고 암벽 구간이 있다. 서대산은 이름 있는 바위가 여러 개 있다. 아래에 있는 바위도 이름이 있을 법한데,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자바위가 보인다. 사자바위 앞에는 표지판 위에 사자바위를 스케치한 그림이 붙어있다.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바위 형상이 그려지는지 모르겠다.

 

무명바위

 

사자바위
사자바위

 

능선길에 서대산 정상과 제말재 방향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하산길로 향했다. 처음에는 완만한 경사길에 걷기가 괜찮았다.

 

신선바위를 지나서부터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했다. 곳곳에 로프를 설치해 놓았다. 로프를 잡고 내려오면 한결 편하고 안전했다.

 

1코스-내려오는-길-신선바위
1코스 내려오는 길 신선바위

 

1코스-로프-구간
1코스-로프-구간

 

산을 다 내려오면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다. 정상에 있는 곳과 표지판이 같다. 이지점에서 삼거리 갈림길이다. 아래로 내려오면 매표소가 있는 곳이다. 왼쪽 직진 길을 조금 걸으면, 개덕사 방향 이정표 보인다. 400m라고 적혀있다.

 

개덕사에 도착했다. 4코스로 정상을 오르고 1코스로 하산했다. 매표소에 주차를 하든, 개덕사에 주차를 하든 원점 회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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