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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LG U+ 및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

by 워~워~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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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이하 ‘LG U+’) 및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Charge Point Operator, 이하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 설립 건에 대해 경쟁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여 기업결합을 승인하였다.

- 합작회사 설립 신고일 : 2023. 7. 13.

- 기업결합 승인일 : 2024. 4. 29.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기업결합 승인

LG U+는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 U+는 현재 자신이 영위하는 충전 사업을 본 건 회사설립을 통해 신설되는 합작회사에게 양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택시, 주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이고,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본 건 결합의 경우 신규 회사설립 건임에도 LG U+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LG U+ 및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관련 분야와 택시, 주차 등 모빌리티 인접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용하여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하였다.

 

-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 :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신의 가맹 전기택시에게 합작회사 충전소 이용을 강제하거나, 충전 플랫폼ㆍ주차 플랫폼 등을 통해 합작회사를 우대할 가능성 등

 

그러나, 이와 같은 전기차 충전 관련 시장의 경쟁제한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하였다.

 

① 낮은 시장 점유율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 관련 시장*에서 당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다.

 

충전 시장에서는 합작회사가 신규로 진입하여 점유율이 낮다. 신설될 합작회사는 LG U+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2023년 7월 기준 LG U+의 시장점유율이 1.1%에 불과하였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점유율은 2023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준으로 할 경우 36.22%였으나, 중개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15.72%로 높지 않았다.

 

* 당사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충전 시장’과 ‘충전 플랫폼 시장’을 중심으로 검토

- (충전 시장)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서 충전 사업자들은 충전소 설치ㆍ운영ㆍ관리 등의 역할을 함(지에스커넥트, 파워큐브, 에버온 등)

 

- (충전 플랫폼 시장) 전기차 충전소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서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에게 충전소 검색ㆍ길안내ㆍ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카카오T, 소프트베리 등)

 

② 관련 시장의 치열한 경쟁 현황

또한, 전기차 충전 관련 시장에 다양한 경쟁사업자들이 존재하여 경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전 시장의 경우 기업집단 「지에스」 및 기업집단 「에스케이」가 각각 1위ㆍ4위 사업자에 해당하여 LG U+와의 점유율 격차가 클 뿐만 아니라, 양사 모두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어 아파트 중심의 충전소 공급에 유리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ㆍ테슬라코리아(유)의 경우에도 직접 충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새로운 전기차 충전 방식을 연구ㆍ개발하는 등 전기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도 티맵모빌리티㈜ 등의 유력 경쟁사가 존재한다.

중개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간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또한, 차량 소유비율이 낮은 20~30대에서는 카카오T의 이용빈도가 티맵보다 높은 반면, 차량 소유비율이 높은 40~60대 이상에서는 티맵의 이용빈도가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카오너(Car Owner) 서비스 분야에서는 티맵모빌리티㈜가 강력한 경쟁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네이버㈜ 역시 네이버 지도를 통해 충전소 검색 및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충전소 예약 및 충전실패ㆍ출차 알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며, 이와 같은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도 네이버㈜가 경쟁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③ 혁신 경쟁 촉진 가능성

나아가, 본 건 결합을 통해 당사회사가 충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혁신 서비스 출시 경쟁 및 가격경쟁을 보다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를 통해 높은 충전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충전기 고장 및 관리부실 등으로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을 개선하는 한편, 가격경쟁이 활성화됨에 따라 충전요금이 인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전기차 충전 시장 현황

1. 전기차 보급 현황

- 2023년 기준 전체 자동차 수는 25,949,201대이며, 전체 전기차 수는 총 543,900대로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보급률은 2.1% 수준

 

- 최근 5년간 전체 자동차 수 및 전기차 수 모두 증가하였으나, 전체 자동차 수는 매우 소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기차 수는 매년 1.5배 내외 수준으로 증가해 왔음

 

최근 5년간 전기차 보급 추이

(단위: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전체 자동차 23,677,366 24,365,979 24,911,101 25,503,078 25,949,201
전기차 101,049 134,962 231,497 389,855 543,900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보급 비중
0.43% 0.55% 0.93% 1.53% 2.10%
전기차 등록
전년대비 증가율
- 1.34배 1.72배 1.68배 1.40배

※ 출처 : 국토교통부 2024. 1. 19. 자 보도자료,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5,949천대 … 작년 신규등록 차량 3.1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및 한국전력공사 KEPCO PLUG 홈페이지(evc.kepco.co.kr)

 

2. 전기차 충전기 개요 및 보급현황

1) 전기차 충전기 개요

-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제7조 제1항은 충전기를 충전 속도에 따라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로 구분하고 있음

 

- (완속 충전기) 충전기의 최대 출력값이 40kW 미만인 충전기로서 3~7kW가 주로 설치되며, 완전방전 상태에서 완전충전까지 8시간 가량 소요되고,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설치됨

 

- (급속 충전기) 충전기의 최대 출력값이 40kW 이상인 충전기로서 50~200kW가 주로 설치되며, 완전방전 상태에서 80% 충전까지 30분 가량 소요되고, 상업시설 및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설치됨

 

충전 속도에 따른 충전기 분류

구분 초급속 충전기 급속 충전기 완속 충전기
공급용량 300kW, 350kW 50kW, 100kW, 200kW 3~7kW
충전시간 약 20분 약 30~60분 8시간*

※ 출처 :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결합당사회사 설명에 따라 완속 충전시간 수정)

 

2) 전기차 충전기 보급 현황

- 2023년 기준 전체 충전기 수는 총 305,309기이며, 완속 충전기가 270,923기로 88.7%, 급속 충전기가 34,386기로 11.3%를 차지

 

- 충전기 보급은 2019년 44,792기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에는 30만 기를 넘어 6.8배로 크게 증가하였음

 

전기차 충전기 보급 추이

(단위 : 기)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급속 7,396 9,805 15,067 20,737 34,386
완속 37,396 54,383 91,634 184,468 270,923
합계 44,792 64,188 106,701 205,205 305,309
전년 대비 증가율 1.64배 1.43배 1.66배 1.92배 1.49배

※ 출처 : 환경부,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2023. 12월)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시장 현황(2023. 7. 3. 기준)

사업자명 설치대수(대) 점유율(%)
GS 그룹
(지에스커넥트, GS칼텍스, 차지비)
38,332 16.6
파워큐브 33,683 14.6
에버온 25,475 11.0
SK 그룹
(홈앤서비스, SK일렉링크,
SK에너지, SK시그넷)
19,052 8.2
스타코프 17,637 7.6
휴맥스이브이 13,186 5.7
한국전력 10,784 4.7
이지차저 8,217 3.6
플러그링크 7,880 3.4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 7,035 3.0
대영채비 6,126 2.7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4,669 2.0
이카플러그 4,486 1.9
클린일렉스 4,020 1.7
한국전자금융 3,199 1.4
레드이엔지 3,049 1.3
차지인 2,843 1.2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2,670 1.2
LG유플러스 2,507 1.1
기 타 16,177 7.0
합 계 231,027 100

※ 출처 : 환경부 무공해차 누리집 및 결합당사회사 제출자료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 현황

사업자명 점유율(2023년 12월 기준) 점유율(2023년 월평균 기준)
MAU 기준 중개건수 기준 MAU 기준 중개건수 기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36.22% 15.72% 31.49% (2위) 17.84% (4위)
소프트베리
(EV infra)
- - - (1위) - (1위)
스칼라데이터
(모두의충전)
- - - (3위) - (2위)
티비유
(일렉베리)
- - - (4위) - (미제출)
티맵모빌리티
(티맵)
- - - (5위) - (3위)
합 계 100% 100% 100% 100%

※ 출처 : 각 사업자 제출자료(다만, 티비유의 경우 결합당사회사 제출자료)

(출처: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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