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화분 한 개 정도는 들여놓고 살아간다. 환기하기가 쉽지 않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자생식물 호랑가시나무의 특징과 관리방법을 소개한다.
공기질 개선 효과 우수한 자생식물 15종
지난 2020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32종을 대상으로 실내공질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의 제거 효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방식은 자생식물을 실험용 특수 밀폐 유리 안에 넣고,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주입한 후 시간별 오염물질의 농도변화를 측정했다.
아울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기 정화 식물로 인정한 스킨답서스(Scindapsus)와 비교하여 효능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8종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호랑가시나무
세뿔석위
큰봉의꼬리
알록큰봉의꼬리
반들대사초
섬기린초
후추등
산수국
7종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섬초롱꽃
줄고사리
미역고사리
실고사리
술패랭이꽃
꿀풀
하늘타리
특히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사랑의 열매’로 많이 알려진 호랑가시나무는 스킨답서스에 비해 시간당 미세먼지 제거량은 1.4배, 초미세먼지 제거량은 약 2배 높았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초롱꽃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스킨답서스보다 1.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대상 자생식물이 실내에서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호랑가시나무의 관리 방법을 성탄절에 맞춰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species.nibr.go.kr/nibrbiobank)을 통해 우선 제공하고 다른 식물들도 순차적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많이 사용되는 호랑가시나무
▷ 국내분포 지역
남부지방 해안가 저지대의 양지바른 숲 가장자리나 물가
▷ 수형
상록 활엽 관목으로 높이 2~3m 까지 자람
▷ 꽃과 열매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 일부가 날카로운 가시로 변한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암수딴그루다.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꽃말
'가정의 행복'
'평화'
호랑가시나무 키우기, 실내 관리
▷ 햇빛
주간에 인공조명이 켜진 실내에서 생육이 가능하다.
※ 인공조명이 켜진 벽면녹화 기기에 호랑가시나무를 수직으로 식재하고, 광량 측정기를 상-중-하 3곳에 배치하여 생육 상태를 확인한 결과, 광량이 가장 저조한 하부에서도 생육이 가능하였음
▷ 물 주기
관수는 주 1~2회 간격으로 하되, 계절별로 횟수를 줄이거나 늘인다.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병충해
특별한 병충해는 없으나 간혹 식물 분양 전부터 기생하던 깍지벌레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입 전 깍지벌레가 없는지 잘 살펴보며, 깍지벌레가 발생하면 가정용 깍지벌레 방제약을 사용한다.
▷ 증식 방법
종자로 증식 시, 11월 말쯤 채집한 종자를 3개월 온습적, 2개월 냉습적 처리하여 지베렐린 100ppm에 12시간 침적한 후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다.
삽목으로 증식 시, 여름이 가장 최적기며 올해 자란 새 가지의 생장이 멈추는 7월에 가지 끝이 충실한 녹지를 채집한다.
채집한 가지는 15~20cm 정도 길이로 마디 부분에 약간 걸쳐 잘라준 후 가지 윗부분에 잎 2~3장을 남기고 제거하여 삽수로 만든다. 삽수는 아랫부분의 단면에 발근촉진제를 묻혀 삽목상에 꽂으면 6~8주 후에 발근이 된다.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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