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대설과 한파가 많이 발생하는 2월, 국립수목원에서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된 ‘상사화속(Lycoris) 식물’을 소개한다.
잎이 사그라진 후 올라오는 꽃대, 상사화속 식물
너와 나는 만날 수 없는 운명
‘너무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상사화속 식물은 이름처럼 대부분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잎이 나와 영양생장을 하다가 늦여름에 잎이 사그라지고 나면 꽃대가 올라와 늦여름에서 가을에 개화한다.
두 가지 매력을 느껴 봄
우리나라 자생하는 토종 상사화속은 흰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붉노랑상사화와 진노랑상사화가 있다.
- 상사화 꽃말
- 하얀색 : 순수함, 새로운 시작
- 분홍색 : 사랑, 열정, 로맨스
- 빨간색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2월에 구근을 구해서 심으면, 3월에 싱그러운 새싹을 볼 수 있다. 잎은 8월에 지고, 9월에 꽃이 피는 생활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사화속 식물은 봄과 초여름에 싱싱한 잎을 감상하고,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지닌 식물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상사화속 식물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위도상사화를 주제로 매년 늦여름 전북 부안군에서 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순백의 위도상사화는 서해안에서 자생하는 토종 상사화속으로 8월말과 9월초에 활짝 피며, 작년에도 만개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렸다.
- 제9회 고슴도치섬, 위도상사화축제
- 기간 : 2024.8.31.(토) - 9.1.(일)
- 장소 : 위도해수욕장 공연장(위도상사화 군락지)
상사화속 식물이 좋아하는 곳
초가을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상사화속 식물은 반음지 식물로 관목 옆 그늘에 심어주면 잘 자란다.
봄부터 여름까지 영양생장 기간에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해야 가을에 꽃대가 건강하게 올라오며, 광이 너무 강하거나, 건조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자생 상사화속 식물은 대부분 영양번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꽃이 피는 시기를 제외하고 구근의 인편을 잘라서 모래에 심으면 새로운 구근이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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