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명상정원
09:40 직동행 60번 버스 대전역 중앙시장버스승강장 출발 (동광장 09:30 출발)
10:13 원마산버스승강장 하차
원마산버스승강장-윗말뫼(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시작지점, 더리스 인근)-마산동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중추마을(가래울)-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대청호자연생태관-중말버스승강장-임도-길치-비래동 길치근린공원
원마산버스승강장에서 하차하여 더리스 앞 도로따라 조금 걸으면 윗말뫼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안내판, 마산동 유래 표지판 사이좋게 어서오라 손짓하는 듯하다.
'소풍가듯 소풍가듯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소풍같은 인생 가사를 생각하며, 호반길로 내려섰다.
더리스 앞 대청호 펼쳐있고, 길 양편에 선 억새 차가운 겨울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거리며 반가워한다.
윗말뫼를 뒤로하고 드라마촬영지, 주차장이 있는 마산동 쉼터에 도착했다.
곧바로 데크로드 위로 몸 실으면 슬픈연가 촬영지인 명상정원.
영하의 날씨이지만 하늘에서 내리쬐는 따스한 햇볕에 호숫물 은빛으로 빛나고 더 파래보인다.
푸른 하늘과 대청호가 어우러진 호반 모래 위에서 명상정원 바라보며 흠뻑 취했다.
슬픈연가 촬영지를 돌아나오면 물속마을정원
1980년 12월 2일 대청댐 완공 후 수몰민들이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로 꾸민 정원으로
그 많은 추억과 삶의 이야기가 깊은 물속에서 솟아나와 바람에 출렁거려 밀려오는 물결 위로 전해주는 듯하다.
명상정원이 있는 마산동 반도를 빠져나와 도로와 접한 곳에서 다시 울창한 숲이 있는 반도로 들어서면,
취수탑이 보이는 추동반도(?) 전망 좋은 곳이다.
명상정원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 모습이 살아있는 곳으로 찾는 사람들은 좀 덜하다.
가래울 앞을 지나 대청호자연생태공원에 도착했다.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려 많은 분들이 즐겨 찾은 곳인데, 오늘은 텅 비었고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코로나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
대청호를 마음에 가득 담고 임도로 올라서 길치를 넘어 비래동 길치근린공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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