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날이다. 엊그제가 추석이었으니, 아직 보름달 기운 여전하다.
깊어가는 가을밤, 야경 명소인 대전뿌리공원을 찾아간다.
뿌리공원 가을밤 풍경
- 위치 : 대전시 중구 뿌리공원로 79(침산동)
- 개장시간
3-8월 05:00~23:00, 11~2월 06:00~22:00
- 입장료 : 무료 / 연중 무휴
- 주차장 있음
시내버스 이용
- 312번, 313번 종점
- 316번, 513번, 34번 하나로 농산물센터 하차 후 도보 10분 소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만성교와 보름달
저녁 8시가 넘었다.
시내버스를 2번 환승한 후, 313번 버스 종점에서 하차했다.
하상변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여러 대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주차장에서 유등천을 올려다보니, 뿌리공원으로 가는 다리, 만성교에 불빛 비친다.
만성교 다리 위로 희미한 산능선에 보름달 걸렸다.
바람결이 선선해진 가을밤, 보름달을 바라보며 만성교 입구로 발걸음 옮긴다.
효돌이와 효순이 함께, 만성교 포토존
만성교 입구 왼쪽에 올 때마다 환한 미소로 환영하는 효돌이와 효순이가 반갑다.
언제든지 포토존 의자에 앉아 함께 멋진 추억을 담을 수 있다.
포토존 의자 뒤에서 만성보에 가득 채워진 유등천 물을 바라본다.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수변 불빛은 만성보 물 위에 멋진 그림을 그려나간다.
잔디광장 옆 산책로, 능소화 대신 찬란한 불꽃
유등천을 건너 뿌리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만성교도 시시각각 물감으로 채워진다.
넓은 잔디광장 둘레에 둥근 등도 형형색색으로 변하고 있다.
뿌리 깊은 샘물 주변으로 성씨 둘러섰다.
능소화가 진지는 오래되었고 그 나무 아래로 꽃대신 불꽃이 피었다.
방아미다리 건너 은하수터널
뿌리공원 잔디광장 지나 유등천 건너는 다리가 하나 더 있다.
교통광장 방향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천변은 어두워져 전혀 보이질 않는데,
방아미다리 건너 불빛 찬란하다.
터널 위는 수많은 은하수로 채워졌다.
뿌리공원 방아미다리 건너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뿌리공원 야경은 더욱 빛날 것 같다.
10월 첫날, 뿌리공원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보름달, 은하수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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