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비자림을 품은 3월 생태 관광지 마을 '평대리'

3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 평대리’를 소개한다.

 

땅과 바다를 품은 마을, 평대리 한 바퀴

‘제주 평대리’는 제주 해안 특유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된 마을로 비자림, 돝오름, 고즈넉한 해안길 등 자연생태자원과 해녀 등 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202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평대리’마을 소개 사이트 바로가기

ㅇ 평대리 마을 특징

- 평대리 마을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서 화산섬 특징을 볼 수 있는 돝오름과 비자림, 반농반어 마을의 돌담 풍경, 해안마을의 고즈넉한 정겨움과 해안 지역의 역사·문화·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됨

- 천연기념물 비자림과 주변의 돝오름, 해안까지 생태계를 이루며 오름과 숲, 바다에 이르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임

- 인근 관광자원 : 비자림, 돝오름, 평대리 연안-벵뒤고운 해안길, 쉰모살, 밭담

비자림 표지석

아름다운 천년의 숲, 비자림

•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1-14

- 이용시간 : 09:00∼18:00
- 입장료 : 일반 3,000원, 어린이·청소년 1,500원

 

평대리의 비자림(천연기념물 제374호)은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예로부터 비자나무는 구충제도로도 쓰고, 간식으로도 먹는 등 ‘팔방미인’ 나무로 불렸다.

벼락맞은 비자나무

아울러 이곳은 아왜나무, 비목, 팽나무, 무환자나무, 자귀나무, 예덕나무, 때죽나무, 덧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난대림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사리류를 비롯해 나도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차거리난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로 제주의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탐방코스는 A코스와 B코스 두개로 구성되었다. A코스는 2.2㎞ 정도로 40분정도, B코스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비자나무 연리목

반응형

비자림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비자나무 3그루가 있다. 탐방로 입구에 서 있는 암수 한그루가 합쳐있는 벼락 맞은 비자나무, 사랑나무 또는 부부나무로 불리는 연리목 그리고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 시대를 열면서 지정한 새천년비자나무다.

새천년비자나무

 

해안도로 따라 늘어선 카페거리

평대리 연안, 뱅듸 고운 해안길

마을 돌담길로 시작되는 뱅듸고운길은 해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불턱을 비롯해 부대각비, 도깨동산 등 제주 해안마을의 역사‧문화‧생태가 흥미롭게 이어진 길이다.

• 불턱 : 해녀들이 물질을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불을 쬐며 쉬는 곳
• 부대각비 : 제주 인물 ‘부시흥’의 위적비

마을 안길에서부터 해녀들의 밭인 바다까지 걸으며 마을에 살고 있는 마을해설사에게 직접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쉰모살, 평대해변

평대리 대하수동 해안에 있는 모래톱으로 쉰모살은 ‘바다에서 올라온 모래가 더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쉬고 있는 곳’이란 의미

 

현무암 돌담, 밭담

제주 밭담은 밭 주위를 검은 현무암으로 쌓아 올려 만든 돌담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되었다.

 

평대리는 돝오름 기슭의 비자림을 시작으로 해안에 이르기까지 평탄한 지대에 있으며, 절반 이상이 경작지이다. 3월 평대리에 가면 까만 밭담 안의 주황색 당근을 수확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밭담길을 걷다가 목이 마르면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카페거리에서 물이 오른 달큼한 당근 주스를 맛볼 수 있다.

 

경관보전지구 1등급, 돝오름

•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3

돝오름(경관보전지구 1등급)은 정상에 둥근 분화구가 있는 화산체인 오름으로, 해발은 284.2m, 오름 형태는 달걀모양이다.

 

비자림 숲 체험, 제주 해안마을의 문화체험 등 제주 평대리의 생태관광 정보와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은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바로가기

(출처: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