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등천변억새모습1 여러 고비 넘기고 활짝 핀 억새 바람따라 이리 저리 춤추는 억새 가을이 되니 역시 하늘이 달리 보인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어울리는 시기이다. 산책로에서 여유 있게 천천히 걷는 모습 보인다. 신난 자전거는 쏜살같이 달린다. 여름과 가을 장마에 제방 아래까지 물로 잠겼던 때도 있었다. 최근에 내린 비는 징검다리를 덮어 한동안 건널 수 없었다. 살아남아 활짝 핀 억새 넘쳐 흐르는 물에 휩쓸리기가 여러 번이었다. 꺾이고 다시 꺾여 바닥에 눕기도 했다. 키를 훨씬 넘은 갈대들이 우뚝 솟아 있어야 할 지금, 갈대는 보이질 않는다. 계속된 수난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나 보다. 천변 바로 옆 물가에는 아직까지 일어서지 못한 갈대들 줄기 말라 버렸다. 간신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갈대 줄기 몇 개, 눈길을 끌지 못한다. 가을 되어 넓은 둔치에 .. 2023. 10.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