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전유성유림공원국화축제1 국화 터널 아래 서면, 유성 유림공원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는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어나 보다.…"라고 시작된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던 국화축제는 11월 초인 지금, 서서히 종착지에 도착한 듯하다. 국화꽃 향기 맡으며 거닐 던 기억 누구나 한 번쯤은 활짝 핀 국화전시회나 축제장을 찾아가 보았을 것이다. 공원 곳곳에서 그리고 화단 가에서 노랗게 핀 국화는 맘껏 멋을 부리며 방문객들에게 진한 향기의 선물을 풀어 놓았다. 자연스레 뿜어 나오는 향기는 그리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은은한 향기는 적당하게 간을 맞춘 음식처럼 코끝을 즐겁게 만들었다. 가을 단풍이 물들 듯, 노랗고 붉은 작은 국화 송이로 감싼 터널을 지날 때는 온통 꽃으로 덮인 꽃길이기도 했다. 국화꽃들이 활짝 핀 모습을 이.. 2024. 11.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