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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일상

6시내고향 K-맛있을지도 송파구 냉면 맛집

by 워~워~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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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 2025년 5월 20일  'K-맛있을지도'에서는 '대를 잇는 고향의 맛'이라는 주제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끝자락에 자리한 냉면 맛집이 방송되었습니다. 황산냉면은 6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아온 진정한 맛집입니다.

 

오늘은 6시 내고향의 인기 코너 'K-맛있을지도' 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과 희망이 담긴 특별한 공간, 서울 송파구 맛집 정보를 소개드립니다.

 

6시내고향-홈화면
6시 내공향 홈 화면

 

6시 내고향 K-맛있을지도 송파구 냉면 맛집 67년 전통의 시작

황산냉면의 역사는 1958년 황해도 출신의 김창식 대표가 여수에 피란 와서 식당을 연 것으로 시작됩니다. '황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황해도의 '황'과 부산의 '산'을 합친 것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정착지에 대한 애착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6.25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상호명인 셈입니다.

 

김창식 대표는 여수에서 부산으로 터전을 옮기며 가게를 이어갔고, 2009년부터는 2대 김영한 대표가 아버지에게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서울에서 일하던 김영한 대표는 2012년 서울 방이동에 황산냉면을 열었고, 현재는 3대 김요한 대표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며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성이 만든 맛의 비밀

황산냉면이 67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재료에 대한 철저한 고집에 있습니다.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국산 재료를 씁니다. 고춧가루는 해남이나 완도에서, 새우젓은 강화도에서 대량 구입하고, 버섯·미나리 등 채소는 가락시장에서 사요"라는 김영한 대표의 말처럼, 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직접 면을 뽑고, 육수를 내고, 고기를 삶고, 어복쟁반에 들어갈 만두를 빚습니다. 밑반찬도 100% 손수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한결같이 노력해온 결과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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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K-맛있을지도 송파구 냉면 맛집 특별한 메뉴

황산냉면의 시그니처 메뉴인 어복쟁반은 본래 북한 평안도 지방에서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내놓던 상차림 음식입니다. 현재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메뉴지만, 황산냉면에서는 이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넓은 녹색 쟁반에 삶은 소고기 양지와 우설, 각종 야채, 버섯을 담고 그 위에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를 부어 끓여내는 어복쟁반은 조랭이떡과 만두도 들어 있어 양이 매우 푸짐합니다. 육수는 소뼈와 토종닭, 채소를 2~3일 푹 고아낸 것으로, 짠탕 특유의 감칠맛이 강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어복쟁반을 먹기 전에 바삭하게 부쳐 나오는 메밀전을 먹으면 어복이 익기 전에 입맛 돋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메밀과 양파, 호박이 어우러져 달달한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져 식감이 좋습니다.

 

밀면
밀면

 

6시 내고향 K-맛있을지도 송파구 냉면 맛집 만족도

냉면과 밀면의 조화

황산냉면에서 제공하는 냉면은 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의 국물 맛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밀면은 6.25 전쟁 이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고향의 냉면을 그리워하며 만든 음식으로, 비싼 냉면을 대신하여 저렴한 재료로 만들다가 탄생한 냉면 대응 음식입니다.

 

초창기에는 밀가루만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면발에 탄력을 주기 위해서 전분과 밀가루를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면을 만듭니다. 황산냉면의 밀면은 밀가루면과 육수,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맛을 내며, 5월과 6월에 가장 맛있는 밀면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구성

황산냉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서울에서 3만 원대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어복쟁반의 가성비는 단골손님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절임 종류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오이 속을 긁어내고 담아 아삭한 오이무침, 비트와 함께 절인 연근절임, 새콤한 열무절임과 김치, 깍두기가 곁들여져 나와 식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입니다.

어복쟁반(소) 32,000원 /(중) 42,000원 /(대) 52,000원
물냉면, 비빔냉면, 물밀면, 비빔밀면 10,000원
회냉면 11,000원

 

6시 내고향 K-맛있을지도 송파구 냉면 맛집 위치와 방문 정보 팁

황산냉면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257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정기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문의는 02-3431-2262번으로 가능합니다.

 

 

식당 안에는 4인용 좌식 테이블이 11개 정도 있어 40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가게 주변에 3~4대 가량 가능합니다. 점심시간(12:00~14:00)과 저녁시간(18:30~20:30) 사이에 가장 붐비므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후 2시경이나 저녁 7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어복쟁반 + 물냉면' 조합을 추천하며, 메밀전도 함께 주문하면 황산냉면의 진수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67년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산냉면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실향민의 그리움과 정착의 의지, 그리고 3대에 걸친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특별한 맛을 통해 우리는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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