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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중턱, 10월 첫날이다.
한낮에 내리쬐던 햇빛도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결도 한결 달라졌다.
계절은 어김없이 때에 맞춰 찾아왔다가 떠난다.
봄, 여름, 가을이 지나가기를 겨울은 문 앞에서 기다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노래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해가 바뀌어도 철마다 그때 어울리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봄여름가을겨울 오면
봄이 오면 강산에 꽃이 피고
여름이면 꽃들이 만발하네
가을이면 강산에 단풍 들고
겨울이면 아이들의 눈 장난
아 아름다운 우리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족산 봉황마당으로 가는 길옆에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코스는 정상인 봉황정으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이기도 하다.
길가 복지관 건물 아래로 베고니아 꽃 활짝 폈다.
꽃 뒤로는 병풍처럼 이어진 낮은 벽에 그에 못지않은 멋진 글이 적혀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열정적이며
가을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겨울처럼 포근하기를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열정적이며,
가을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겨울처럼 포근한 삶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한 선배 시민은 지나가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덧 붙였다.
"오늘 하루도 당신에게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될 것이다."
10월 첫날, 이번 가을에는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강산처럼
자신의 모습도 멋지게 물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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