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빵 옆에서', 아파트 장날 길거리 풀빵 한 봉지
자주 일 보러 가는 길에 한 아파트를 경유한다. 아파트 밖으로 돌아가면, 걸어야 하는 거리가 멀어져서 늘 안으로 들어서 지름길을 지난다. 일주일에 한 번 아파트 내 장 서는 날, 풀빵 한 봉지를 들었다. 추억의 풀빵, 국화빵 옆에서늘 다니는 길은 거의 일정한 시간에 그 길을 지나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일이 있어 조금 일찍 아파트 안으로 들어섰다. 아파트 중심도로에 포장이 설치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오늘이 장날이다. 이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지금은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어서 어떤 물건이 있는 지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과일, 생선과 야채, 전통과자 등 상품이 진열되었다. 그냥 지나쳐 정문으로 빠져나오다가 다시 발길을 돌렸다. 방금 스쳤던 옥수수와 국화빵을 파는 곳으로 돌아..
202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