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정신건강복지센터글표지판1 보문산 등산로 옆 나무 기둥에 적힌 한 마디, "보이지 않는 길을..." 자동차 다니는 넓은 도로 옆 인도를 따라 걷다가 조금 좁아진 골목길 따라 걷는다. 골목길 옆 세워진 이정표를 따라 보문산 공원으로 올라섰다.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 새긴 글 노란 뚱딴지(돼지감자) 꽃 옆을 기웃거리다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매우 짧은 거리임에도 이마와 등에 땀이 흘러내린다. 울창한 숲 속 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던 빈 의자에 앉아 땀을 식힌다. 올라올 때는 바람이 없었는데, 숲 속 능선 길 나무 아래 의자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어온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고마운 바람이다. 가을로 들어서면서 그늘 아래에서 느끼는 바람의 맛을 그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스쳐가는 바람결을 흡족하게 누리면서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가을 숲 속에서 선선한 바람을 넉넉하게 누리고.. 2024. 9.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