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비젖은민들레씨1 봄비 흠뻑 젖은 민들레씨, 내일은 날 수 있을까 연이틀 20도 후반을 넘나들더니 오랜만에 봄비가 내린다. 바람도 잠잠하고 아주 조용하게 내리는 가랑비다. 더위에 지쳤을 식물들에게는 단비나 다름없다. 빗방울이 무거웠구나, 봄비에 취한 민들레씨 봄비로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거의 없다. 목을 넉넉하게 축여서일까. 나뭇잎을 더 무성해진 듯하다. 넓은 정원에 이름 모를 풀들도 기운을 차린 듯 싱싱해 보인다. 봄꽃들은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30도를 육박한 어제 오후 시간에는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지금, 꽃들은 꽃잎을 굳게 닫았다. 꽃잎을 펼친 것들도 간혹 보이지만, 봄비에 취해 축 늘어졌다. 무거운 봄비의 무게를 잘 버텼다. 허리가 땅 바닥에 닿을 정도로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사방으로 퍼져 후-불면 금세 날아갈 듯한 모양이었는데.. 2024. 4.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