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비내리는중촌공원1 '사랑의 종'이 있는 언덕, 중촌공원 하루 종일 가을 장맛비가 내린다. 저녁때쯤,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우산 꼭 받쳐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이맘 때면, 공원으로 오가는 사람들 많이 보였는데, 한 사람도 안 보인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에 공원 산책하러 갈 리가 없다. 금세 그칠 비도 아니고 우산을 때리는 빗소리가 더 요란해진다. 사랑의 종 소리 저 멀리 퍼져라 공원 보도블록 깔린 산책로에 물이 흘러내린다. 산책로는 물길로 바뀌었다. 호우주의보인 줄 알았는데, 호우경보가 내렸다. 공원 저지대는 물 고인지가 오래다. 버드나무 아래 정자 주변도 수렁이다. 정자 뒤로 작은 언덕이 있다. 지난봄 언덕 경사면에 샤스타데이지 만발했었다. 다시 하나둘 꽃대 올라오고 있다. 가을장마 끝나면, 하얀 샤스틷[이지 꽃 언덕 전체를 덮을 것이다. 물길로 .. 2023. 9. 2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