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벌초하러가는날1 추석 전 벌초, 1년에 딱 한 번 메보는 예초기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해마다 이맘 때는 벌초 시즌이 된다. 고속도로가 정체가 되고 적막하던 시골길 옆 좁은 공간에서 주차된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때 늦은 벌초하러 가는 날 올해는 벌초가 조금 늦어졌다. 보통은 2, 3주 전에 벌초를 마쳤는데, 시간을 맞추다 보니 9월 마지막 주가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소가 있는 고향으로 간다. 그나마 거리가 가까워 멀리까지 이동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도로 옆 공간에 주차를 한 후, 산소가 있는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작은 냇가를 건너며, 힘찬 물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지금은 수량이 많이 줄었을 시기인데도 엊그제 내린 비로 물소리가 요란하다. 산소에 가까워질수록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골짜기를 가득 채웠다. 일찍 도착한 형님들이 산소 5개 중 이미 1개는.. 2023. 9.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