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한밭수목원작약2

'모란이 가니 작약이 왔다', 한밭수목원 자연의 섭리를 누가 통제할 수 있을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싹이 솟아나고 꽃을 피운다. 깊어가는 봄, 모란이 가니 작약이 왔다. 화목정 정자 앞 물들인 작약한밭수목원의 중심, 수생식물원 연못 가에 주변을 훤히 둘러볼 수 있는 정자, 화목정이 자리 잡았다. 연못 안에는 여러 수생식물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겨우내 물 속에서 깊은 잠에 빠졌던 수련들도 눈을 살짝 뜨고 예쁜 얼굴을 살며시 드러내기 시작한다. 살이 통통하게 찐 물고기들이 여유 있게 꼬리를 흔들고 지나는 방문객들 발걸음 멈추고 서서 바라본다.  지난 4월 수목원에서 활짝 핀 모란을 만났었다. 그때 꽃봉오리만 내밀고 있는 작약을 쳐다보며, 만개하면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2주가 훅 지나가 버렸다. 화목정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궁금한 .. 2024. 5. 8.
대전 한밭수목원 봄꽃정원, 꽃들의 합창 연일 뜨거운 햇빛 내리쬐던 하늘은 구름으로 큰 그늘막을 만들었다. 오늘은 햇빛 가릴 양산을 들 필요가 없으니, 산책하기는 참 좋은 날씨이다. 이른 아침 수목원과 연결된 천연기념물센터를 지나 수생식물원 데크로드로 향한다. 동원 수생식물원 수련 이전보다 연못 위에 수련 많아졌다. 연못을 다 덮기는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수련 잎 더 넓게 퍼져간다. 예쁘게 올라온 수련 사이로 아주 큰 물고기들 입을 내밀며 여유 있게 꼬리를 흔들고 있다. 숨바꼭질을 하고 싶은지 곧 수련 아래로 꼭꼭 숨는다. ▷ 화목정 앞 작약 연못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나와 화목정 정자 위에서 주변을 살펴본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급할 것 없이 천천히 걷는 모습이다. 그네의자에 앉아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시간이다. 연못 반대 방향은 화려하다.. 2023. 5. 1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