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물빠진대청호모습1 대전 대청호 일몰 후 풍경 바닥 드러내고 있는 대청호 일몰 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부족하여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활짝 피어 있어야 할 벚꽃도 오는가 싶더니, 소리 없이 떠난듯하다. 목마른 듯 붙어있던, 꽃잎이 살랑거리는 바람에 힘없이 날리고 있다. 지금 대청호 모습은 어떨까. 이전에는 이곳까지 물이 가득했었는데, 넓은 활주로처럼 바닥이 훤히 드러났다. 드러난 바닥도 건조해져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뿌옇게 먼지가 일어난다. 물가를 만날때까지 한참을 걸어온 것 같다. 해는 기울어 서쪽하늘 저녁노을로 붉게 물들었다. 물 빠진 대청호반, 바닷가 백사장을 닮아간다. 더 이상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에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비는 언제쯤 내리려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2023. 4.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