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여행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쌍도 앞 갯벌체험

by 워~워~ 2023. 8. 18.
728x90
반응형

오래전부터 묵묵히 서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산, 월명산 아래 비인면 소재지가 있는 마을 성내리이다.

이전에 성내리가 고향인 지인의 안내를 받으며, 월명산을 올라갔던 적이 있다.

 

가끔 비인에 머물기도 하는 지인을 만나러 출발했다.

면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조금 달리면 해안가를 따라 소나무 숲이 길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 있다.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마을이다.

주말이면 해변가 소나무 숲은 물론이고 진입로까지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기도 한다.

해변으로 진입하는 도로 옆에는 맛있는 식당들과 카페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소나무 숲 해변 중간쯤에는 선도리 갯벌체험장이 자리 잡고 있다.

4개월 만에 다시 비인 선도리 바닷가 해변을 찾아왔다.

 

넓은 선도리 해변 갯벌은 2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 유료로 운영 중인 갯벌체험장

-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갯벌

 

어린 아이와 제대로 된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면, 갯벌체험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필요한 장비와 도구를 대여받은 후, 바닷가에서 기다리는 차량을 탑승하여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오늘은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에서 갯벌체험을 한다.

비인에 머물고 있는 지인의 안내로 선도리 갯벌에 도착했다. 

 

위치 : 충남 서천군 비인면 갯벌체험로 428-13(선도리 590-121)

반응형

선도리 해변 갯벌 체험장

  • 갯벌체험 : 유료 
  • 쌍도까지 산책 : 무료 

지난 4월에 왔을 때 갯벌체험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유료로 갯벌체험 할 수 있는 이곳은 바다 갯벌 먼 곳까지 운행하는 차량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갯벌체험장
선도리갯벌체험장
요금표
선도리 갯벌체험장 요금표

 

갯벌 체험료

- 성인 8,000원, 미성년 4,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 5,000원

 

도구 이용료

- 호미, 갈구리, 장화, 소금 각각 1,000원

- 맛조개/동죽 이용 도구 : 갈구리

- 바지락/ 굴 이용 도구: 호미

 

물이 쑥 빠진 갯벌에 손이 닿을 듯한 섬, 쌍도가 기다린다.

쌍도까지 천천히 맨발로 걸었다.

 

갯벌체험장
쌍도 방면 갯벌

 

갯벌체험을 하지 않는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갯벌을 산책할 수도 있다.

바닷물 빠진 쌍도까지 왕복하는 체험과 추억을 남기는 것도 괜찮다.

가능하다면, 갯벌을 맨발로 걸어 볼 것을 추천한다.

 

4월에 바닷바람은 좀 쌀쌀하게 느껴졌다.

긴소매 옷을 출발하는 것도 필요한 때이다.

 

바닷물 쑥 빠진 선도리 쌍도 앞 갯벌체험

갯벌체험장 입구에서 쌍도를 바라봤을 때, 오른쪽 지역이 선도리갯벌체험장이다.

오늘은 그 반대편 왼쪽 지역 갯벌로 들어가 본다.

 

지인의 집에서 호미와 장갑 등 도구를 준비했다.

이전에도 물이 많이 빠졌었는데, 오늘은 더 많이 빠진 것 같다.

 

선도리-해변
선도리 해변 의자
선도리-갯벌
선도리 갯벌 들어가는 입구

 

준비해 간 장갑을 끼고 호미로 조금씩 갯벌을 파 본다.

지인은 진흙벌보다는 모래에서 동죽이 많다고 한다.

 

호미로 천천히 긁다 보면, 무엇인가 걸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때 흙속에서 동죽을 찾아낸다.

 

동죽을 캐려면 갈구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대로 호미로도 체험하기에는 충분했다.

 

지역민들은 매일 갯벌에서 먹거리를 캔다.

그럼에도 갯벌은 끊임없이 내준다.

 

작은 것은 살려줘야 한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동죽을 캤다.

 

갯벌체험
갯벌체험
동죽-캐기
호미로 동죽 캐기
동죽
동죽

 

갯벌체험을 하다가 바닷물이 있는 곳까지 걸어본다.

갯벌은 끝없이 펼쳐졌다.

 

바닷물을 만나러 가는 갯벌에서 오른쪽으로 본래 쌍도 모습이 나타났다.

해변에서는 하나로 보이던 것이 선명하게 2개로 보인다.

 

선도리는 옛날에 배가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라 해서 이름이 붙여진 곳이라고 한다.

쌍도는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갯벌-산책
갯벌 산책
쌍도
쌍도
갯벌-체험
갯벌 체험

 

빠졌던 바닷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서히가 아니라 빠른 속도다.

 

바다 갯벌은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안내가 필요하다.

인근 바닷가에서 들어오는 물에 갇혀 사고가 발행했었다고 한다.

 

해변으로 돌아와 솔밭에 있는 화장실 밖에서 손발을 씻었다.

친절하게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씻을 수 있도록 긴 호스를 연결해 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갯벌체험을 마친 후 '바다 해물나라'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비인 선도리 해변 쌍도 앞 갯벌에서 재밌는 체험을 마친다.

 

동죽-캐기
갯벌 동죽 캐기
점심-식사
바다 해물나라 식당, 우럭탕 점심

 

[멋있는 산행길] - 충남 서천 희리산 등산, 국립해송자연휴양림

[아름다운 여행] - 충남 서천 비인 선도리 해변, 쌍도와 갯벌체험

728x90
반응형

댓글